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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노찬혁 기자] 아틀레티코 마드리드(ATM)에 계속해서 악재가 찾아오고 있다. 핵심 미드필더인 마르코스 요렌테가 부상으로 쓰러졌다.
ATM은 3일(이하 한국시각) 포르투갈 리스본 에스타디오 다 루즈에서 열린 '2024-2025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리그페이즈 2차전 벤피카와의 경기에서 0-4로 대패를 당했다.
ATM은 전반 13분 만에 선취골을 헌납하며 끌려갔다. 프레드릭 올스네스의 패스를 받은 케렘 아크튀르콜루가 득점에 성공했다. ATM에 부상 악재까지 찾아왔다. 전반 33분 요렌테가 불편함을 호소했고, 나우엘 몰리나와 교체됐다.
요렌테가 빠진 ATM은 무너지기 시작했다. 후반 7분 앙헬 디 마리아에게 페널티킥 추가골을 얻어맞았다. 후반 30분 벤피카는 니클라스 베스테의 코너킥을 알렉산더 바가 헤더골로 연결했다. 후반 39분 오르쿤 코쿠의 페널티킥 득점까지 터졌다.
결국 이날 경기는 벤피카의 4-0 대승으로 종료됐다. 벤피카는 지난 리그페이즈 1차전 즈베즈다와의 경기에서 2-1로 승리한 데 이어 ATM까지 잡아내며 2연승을 달렸다. 반면 ATM은 라이프치히전 승리의 상승세를 이어가지 못했다.
ATM은 패배보다 요렌테의 부상이 더 뼈아프다. 스페인 '아스'는 "전반 31분 0-1로 뒤지고 있던 상황에서 요렌테는 교체를 요청했다"며 "침투한 뒤 크로스를 올리는 과정에서 불편함을 느꼈고, 주저앉았다"고 밝혔다.
요렌테는 스페인으로 귀국한 뒤 메디컬 테스트를 받을 예정이다. 아스는 "마드리드로 돌아온 후, 메디컬 테스트를 통해 이 스페인 선수의 상태를 확인할 것"이라며 "이는 불행했고, 벤피카는 이 점을 반격하며 이용했다"고 전했다.
빠르면 오는 20일 라리가 경기에서 복귀할 예정이다. 아스는 "요렌테는 의무실에 합류한다. 그에게 휴식 시간이 왔다. 심각한 문제가 아니라면 오는 10월 20일 레가네스와의 경기에 출전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ATM은 계속해서 악재가 찾아오고 있다. 벤피카전 대패에 이어 레알 마드리드와의 경기에서 관중들의 난동으로 인해 징계까지 받았다. 레알전에서 ATM 팬들은 경기장에 이물질을 투척했고, 연맹은 ATM에 벌금과 경기장 일부 폐쇄 징계를 내렸다.
요렌테는 2019-20시즌을 앞두고 ATM에 합류했다. 요렌테는 ATM 입단 이후 꾸준히 40경기 이상을 소화했다. 지난 시즌에는 무려 52경기에 출전해 6골 6도움을 기록하며 핵심 미드필더로 자리 잡았다. 요렌테의 장기 부상은 큰 영향을 미칠 예정이다.
노찬혁 기자 nochanhyuk@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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