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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심혜진 기자] 뉴욕 메츠의 집중력이 미쳤다. 대역전극을 만들며 내셔널리그 디비전시리즈(NLDS)로 간다.
메츠는 4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위스콘신주 밀워키의 아메리칸 패밀리 필드에서 열린 밀워키 브루어스와 와일드카드 시리즈 3차전 원정경기서 4-2로 승리했다. 이로써 메츠는 2015년 이후 9년 만에 내셔널리그 디비전시리즈로 향한다.
이날 경기서 양 팀의 선발 투수들의 호투가 펼쳐졌다. 밀워키 선발 투수 토바이어스 마이어스는 5이닝 2피안타 5탈삼진 무실점으로 잘 던졌다.
메츠 선발 호세 퀸타나는 6이닝 4피안타 1볼넷 5탈삼진 무실점 역투를 펼쳤다.
불펜 싸움이 펼쳐지면서 양 팀의 균형도 깨졌다. 메츠 불펜 투수 호세 부토가 올라오자 밀워키 타선이 터졌다.
7회말 선두타자 제이크 바우어가 부토의 6구째 89.5마일 체인지업을 받아쳐 우측 담장을 넘기는 선제 솔로포를 작렬시켰다.
여기서 끝이 아니었다. 이어 살 프렐릭도 대포를 쏘아올렸다. 바토의 초구 96마일 빠른 볼을 공략해 다시 한 번 우측 펜스를 넘겼다. 백투백 아치다.
이렇게 밀워키가 2-0으로 앞서갔다.
경기 후반으로 접어드는 상황이라 메츠로서는 코너에 몰렸다. 막판 집중력이 미쳤다.
9회였다. 메츠의 대반격이 시작됐다. 마무리 데빈 윌리엄스가 마운드에 올랐는데 프란시스코 린도어가 볼넷으로 출루했다. 1사 후 브랜든 니모의 안타로 1, 3루가 만들어졌다. 그리고 피트 알론소가 해결사가 됐다. 볼카운트 1-3에서 윌리엄스의 5구째 86.1마일 체인지업을 공략해 역전 스리런 아치를 그렸다. 3-2 역전.
2사 후 제시 윙커가 몸에 맞는 볼 이후 2루를 훔쳐 다시 득점권 기회를 만들었다. 여기서 스털링 마르테가 적시타를 쳐 4-2로 달아났다.
밀워키는 9회말 선두타자 프렐릭이 안타로 출루했지만 브라이스 투랑이 병살타에 그치면서 메츠의 짜릿한 역전승으로 완성됐다.
메츠는 디비전시리즈에 진출했고, 필라델피아 필리스와 만난다.
심혜진 기자 cherub0327@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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