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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최용재 기자]"SNS는 인생의 낭비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위대한 알렉스 퍼거슨 감독이 남긴 명언이다. 이를 입증하는 또 하나의 사례가 추가됐다. 퍼거슨 감독 1승 추가다.
이번 사례는 공교롭게도 퍼거슨 감독의 맨유 선수와 관련이 있다. 맨유의 미래로 불리는 알레한드로 가르나초. 그의 동생인 로베르토 가르나초가 SNS에 올린 글이 논란이 됐다. 로베르토는 이 글로 인해 많은 비판을 받고 있다.
가르나초는 20세의 나이에 큰 주목을 받고 있는 기대주다. 로베르토가 조롱한 이는 첼시의 콜 팔머다. 팔머 역시 22세로 첼시의 미래로 불리는 자원. 팔머를 가르나초의 경쟁자로 본 것일까. 로베로트토는 SNS에 "팔머는 페널티킥이 없으면 10골도 넣지 못할 것"이라고 조롱했다.
그런데 팔머는 지난 달 28일 열린 브라이튼 앤 호브 알비온과 경기에서 '포트트릭'을 성공시켰다. 4골 중 페널티킥은 1골이었다. 로베르토의 주장을 정면 반박하는 모습을 보였다.
영국의 '데일리 스타'는 "가르나초 동생의 터무니없는 SNS가 당혹스럽게 만들었다. 로베르토는 대담한 주장을 SNS에 올렸고, 이 주장이 틀렸다는 것이 증명됐다. 로베르토는 '팔머가 올 시즌 페널티킥 없이 10골도 넣지 못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지금 로베로토의 말은 아무도 믿지 않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어 "팔머는 브라이튼전 4골을 포함해 이미 EPL에서 6골을 넣었다. 이 중 페널티킥은 1골에 불과하다. 로베르토가 예상한 10골의 절반을 이미 성공시켰다. 팔머의 폭발적인 폼이 지난 시즌부터 이어지고 있는 것이다. 지난 시즌 팔머는 22골을 넣었다. 로베르토는 자신의 추측을 후회하고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첼시 팬들도 정면 반박에 나섰다. 첼시 팬들은 "더 알아보고 SNS에 올려라", "무슨 소리야, 팔머는 지난 시즌 페널티킥 빼면 12골이다. 맨유 어떤 공격수보다 많은 골", "팔머는 일류 선수야", "가르나초는 에릭 텐 하흐의 지도를 받고 있어" 등의 반응을 드러냈다.
최용재 기자 dragonj@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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