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
[마이데일리 = 신용승 기자] 영풍과 MBK파트너스가 4일 고려아연 공개매수가를 83만원으로 인상했다.
고려아연 최윤범 회장이 주당 83만원에 자사주를 매입하기로 한 것에 대응하기 위해 가격을 똑같이 맞췄다.
영풍·MBK 측은 이날 공개매수 가격을 기존 75만원에서 83만원으로 10.7% 인상했다. 발행주식총수의 약 7%였던 최소 매수 수량도 삭제해 MBK 쪽에 청약하는 주식은 모두 매입하겠다는 의지를 내비쳤다.
오늘(4일) 종료 예정이었던 영풍·MBK의 공개매수 기간은 오는 14일까지 10일 더 연장돼 고려아연과의 치열한 싸움이 계속될 예정이다.
한편 이날 오후 2시 57분 기준 고려아연은 전 거래일 보다 9.26% 상승한 77만9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공개매수가 인상 소식 후 79만1000원(+10.94%)까지 올라 오전에 이어 52주 신고가를 새롭게 경신하기도 했다.
신용승 기자 credit_v@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