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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최병진 기자] 안토니오 뤼디거(레알 마드리드)가 윌리엄 살리바(아스널) 영입을 원한다고 밝혔다.
살리바는 프랑스 초대형 유망주로 주목을 받았다. 아스널은 2020-21시즌에 3,000만 유로(약 445억원)에 투자하며 생테티엔에서 빠르게 살리바를 영인했다. 살리바는 니스, 마르세유로 임대를 떠나며 경험을 쌓았다.
살리바는 아스널에 돌아온 2022-23시즌부터 완벽하게 주전 자리를 차지했다. 살리바는 뛰어난 대인마크 능력과 함께 영리한 수비를 펼치며 상대 공격을 막아냈다. 후방에서 안정적인 탈압박과 패스 능력까지 장착하며 아스널의 수비를 책임졌다.
살리바는 가브리엘 마갈량이스와 호흡을 맞추며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최고의 수비 듀오로 거듭났다. 지난 시즌에는 아스널의 최소 실점 1위를 이끌며 PFA 올해의 팀에 선정됐고 이번 시즌도 리그 개막 후 6경기에 모두 선발 출전했다.
최근에는 수비진 세대교체를 준비하고 있는 레알이 살리바 영입을 원한다는 보도가 계속해서 전해지고 있다. 스페인 ‘피챠헤스’는 “레알이 다음 여름 이적시장에서 살리바 영입에 나설 것이다. 이미 레알은 스카우터를 보내 살리바의 경기력을 유심히 체크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뤼디거는 직접 살리바를 언급하기도 했다. 4일(한국시간) 유럽축구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시오 로마노에 따르면 뤼디거는 ‘어떤 수비수를 데려오고 싶은가’라는 질문에 살리바를 택했다. 뤼디거는 “에데르 밀리탕과 함께 뛰어 정말 기쁘다. 하지만 우리는 많은 경기를 소화해야 하며 로테이션이 필요하다. 살리바가 있으면 좋겠다”고 설명했다.
물론 아스널은 절대적으로 살리바를 지킨다는 입장이다. 아스널은 이미 지난 여름 살리바와의 계약 기간을 2027년까지로 늘려 놨다.
또한 이적료도 천문학적인 금액이 필요하다. 스페인 ‘디펜사 센트랄’은 “살리바 영입에 최소 8,500만 파운드(약 1,500억원)가 필요하다. 이는 레알에게도 부담스러운 금액”이라고 설명했다. 바이에른 뮌헨과 파리 생제르망(PSG)도 살리바를 주목하는 가운데 현재 상황에서는 영입이 쉽지 않은 상황이다.
최병진 기자 cbj0929@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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