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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최병진 기자] 파리 생제르망(PSG)이 모하메드 살라(리버풀)의 영입을 추진한다.
영국 ‘더선’은 4일(한국시간) “PSG는 살라에 3년 계약을 제시할 예정이다”라고 보도했다.
살라는 2016-17시즌에 리버풀로 이적하며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 입성했다. 과거 첼시에서 이미 프리미어리그 적응에 실패를 경험했던 살라지만 이번에는 달랐다. 살라는 엄청난 스피드와 골 결정력을 자랑하기 시작했다. 첫 시즌부터 리그에서 무려 32골을 터트린 살라는 매 시즌 두 자릿수 득점에 성공했다.
이번 시즌도 초반부터 엄청난 활약이 펼치지고 있다. 2024-25시즌 프리미어리그 6경기 4골 4도움으로 벌써 8개의 공격 포인트를 기록했다. 아르네 슬롯 감독 체제에서도 에이스의 역할을 하고 있다.
하지만 거취가 뜨겁다. 살라와 리버풀의 계약 기간은 이번 시즌까지다. 지난 여름부터 재계약 이야기가 전해졌지만 아직까지 새로운 계약이 체결되지 않았다. 살라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전이 끝난 후 “올드 트레포드에 오면서 이곳에서 치르는 마지막 더비가 될 수도 있다고 생각했다”며 이별을 암시하기도 했다.
리버풀은 살라의 폭탄 발언에 급하게 협상에 나섰으나 상황은 달라지지 않았다. 영국 ‘팀토크’는 “리버풀은 살라와 협상을 진행했지만 재계약을 체결할 가능성은 낮다”고 보도했고 스페인 ‘피차혜스’ 또한 “살라는 리버풀을 떠나기로 결정했다”고 강조했다.
당초 사우디아라비아 이적이 유력해 보였으나 PSG가 새로운 행선지로 떠올랐다. PSG는 킬리안 음바페가 레알 마드리드로 이적한 후 공백을 메우지 못하고 있다. 곤살로 하무스와 랜달 콜로 무아니는 저조한 경기력으로 루이스 엔리케 감독의 신뢰를 받지 못하고 있다.
엔리케 감독은 답답한 상황에 이강인을 최전방으로 활용하는 제로톱을 꺼내 들기도 했다. 하지만 아스널과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에서도 빈공에 그쳤다. 매체 또한 “아스널전이 끝난 후 PSG는 스트라이커에 대한 불안감이 커지면서 살라 영입의 필요성도 높아졌다”고 설명했다.
PSG는 살라가 리버풀과 재계약을 체결하지 않을 경우 내년 1월부터 자유롭게 협상이 가능하다. 30대를 넘긴 살라에게 3년이라는 파격적인 조건을 제시하면서 설득에 나설 계획이다.
최병진 기자 cbj0929@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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