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축구
[마이데일리 = 최용재 기자]최근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 출신 미드필더 제이미 오하라가 손흥민을 향해 '억까'를 시도해 엄청난 비난을 받았다.
그는 토트넘 유스를 거쳐 2005년 1군에 데뷔한 후 2011년까지 토트넘 소속이었다. 토트넘 선배라고 하지만, 토트넘에서 이렇다 할 존재감이 없었던 선수였다. 토트넘에 그의 자리는 없었다. 임대를 전전해야 했고, 6시즌 동안 총 56경기 7골에 그쳤다. 최근 독설가와 막말로 유명했을 뿐.
이런 오하라는 영국 '토크스포츠'를 통해 "이제 손흥민은 언덕을 넘어선 것 같다. 나는 손흥민이 끝났다고 생각한다. 제대로 팬들이라면 그렇게 생각할 것이다. 공격에서 품질이 사라졌다. 지나친 걸까. 손흥민은 33세다. 그는 훌륭한 선수고, 믿을 수 없는 선수였다. 토트넘의 위대한 선수였다. 하지만 지금 그를 보면, 날카로움과 예리함이 없다. 토트넘은 새로운 레프트 윙어를 찾아야 한다"고 비난했다.
이 발언에 토트넘 팬들은 극대노했다. "오하라 혼자만의 생각이다", "손흥민은 지난 몇 년 동안 토트넘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인물이다", "올 시즌에도 클럽의 주장이며 여전히 팀에 기여하고 있다", "오하라의 성급한 코멘트" 등의 반응을 드러냈다.
오하라는 독설에 재미가 들었는지, 이번에는 대상을 바꾸었다. 토트넘 최대 라이벌 아스널의 에이스를 건드렸다. 부카요 사카였다. 재미있는 사실은 오하라가 토트넘 유스 이전에 아스널 유스였다는 사실. 이런 오하라가 아스널의 에이스를 평가절하했다. 아스널 팬들은 극대노했다. 토트넘 팬들보다 더욱 격한 모습을 드러냈다.
영국의 '풋볼 인사이더'는 "사카에 대한 오하라의 발언에 아스널 팬들이 격노했다. 아스널 팬들은 오하라의 주장에 전혀 동의하지 않았다. 엄청난 불만을 표현했다"고 보도했다.
오하라가 무슨 말을 했을까. 그는 "사카는 월드클래스 선수가 아니다. 사카는 매우 좋은 팀인 아스널의 선수이지만, 나는 콜 팔머와 라민 야말과 같은 선수들이 보인다. 내 생각에 팔머와 야말이 세계적 수준의 선수다. 이들이 사카보다 한 단 계 더 높은 선수들이다. 이게 전부다"고 말했다.
이에 아스널 팬들은 분노를 참지 않았다. "사카는 100% 월드클래스다", "오하라는 모든 선수들을 무시하고 있다", "이 인간은 월드클래스에서 가까이 가본 적이 없는 인간이다", "사카가 이룬 업적은 팔머와 라말을 확실히 압도하고 있다", "오하라는 질투심이 많고, 악의적이다", "오하라는 아스널 유스에서 훌륭하지 못해 쫓겨난 사람이다. 그의 커리어 내내 평균을 넘어선 적이 없다" 등 분노의 목소리를 냈다.
아스널 팬들의 분은 줄어들지 않았다. 비난도 멈추지 않았다.
아스널 팬들은 "아르센 벵거가 토트넘에 오하라를 받아 달라고 간청해야 했다", "오하라의 코멘트는 진지하게 받아들일 필요가 없다", "아스널 1군에 들지 못한 선수, 토트넘이 구해준 선수", "오하라는 항상 편파적이다. 그냥 내버려두고 아기처럼 울게 둬라", "무지한 인간이다", "누군가에게 팔머, 야말, 사카 중 고르라고 하면, 모두가 사카를 고를 것", "사카에 대한 완전한 무례다. 오하라는 축구를 시작하기도 전에 커리어를 마감한 인간이다", "오하라의 무례함이 역겹다" 등 비난을 퍼부었다.
최용재 기자 dragonj@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