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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최병진 기자] 카이 하베르츠(아스널)의 부상 소식이 전해졌다.
독일축구협회는 6일(한국시간) 하베르츠가 무릎에 이상을 느껴 10월 A매치에 나설 수 없다고 밝혔다. 독일 축구대표팀은 12일과 15일에 보스니아헤르체고비나, 네덜란드와 유럽축구연맹(UEFA) 네이션스리그를 치른다.
하베르츠는 레버쿠젠과 첼시를 거쳐 지난 시즌에 아스널 유니폼을 입었다. 첼시에서의 활약이 부족했음에도 아스널은 하베르츠 영입에 6,000만 파운드(약 1,060억원)를 투자했다.
하베르츠는 아스널 이적 후 완전히 다른 선수가 됐다. 지난 시즌 가브리엘 제주스와 에디 은케티아가 부진하면서 최전방으로 기용됐고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37경기에서 13골을 터트렸다. 부카요 사카에 이은 팀 내 득점 2위이자 시즌 전체로는 51경기 14골 7도움으로 21개의 공격 포인트를 기록했다.
이번 시즌도 활약은 계속되고 있다. 하베르츠는 리그 7경기 모두 선발로 출전했으며 4골 1도움을 올렸다.
하베르츠는 직전에 펼쳐진 사우샘프턴과의 프리미어리그 7라운드에서 동점골을 터트리며 새로운 기록도 달성했다. 하베르츠는 울버햄튼과의 개막전부터 홈 7경기 연속골을 성공시키면서 반 페르시와 타이 기록을 세웠다.
다만 사우샘프턴전이 끝난 후 무릎에 이상을 느꼈고 독일 대표팀 경기를 소화할 수 없게 됐다. 영국 ‘풋볼 런던’에 따르면 아직 하베르츠의 부상 정도는 밝혀지지 않았으나 며칠 동안 의료진에 의해 상태가 체크될 예정이다.
아스널은 시즌 초부터 부상자가 나왔다. 토미야스 다케히로, 미켈 메리노가 부상을 당한 가운데 핵심이자 주장인 마르틴 외데고르까지 9월 A매치에서 발목을 다쳤다. 현재 토미야스와 메리노는 부상에서 복귀를 했고 외데고르는 10월 A매치 이후 재개되는 시점에 맞춰 복귀를 할 것으로 보인다.
아스널은 휴식기를 가진 뒤 빡빡한 일정을 치러야 한다. 아스널은 3주 동안 프리미어리그 4경기와 카라바오컵, 그리고 샤흐타르, 인터밀란과의 UEFA 챔피언스리그(UCL) 조별리그까지 7경기를 소화해야 한다. 부상자들의 빠른 복귀가 필요한 시점이다.
최병진 기자 cbj0929@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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