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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노찬혁 기자] SSC 나폴리로 이적한 스콧 맥토미니가 현지 언론의 극찬을 받고 있다.
나폴리는 5일(이하 한국시각) 이탈리아 캄파니아주 나폴리 디에고 아르만도 마라도나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2025시즌 이탈리아 세리에 A' 7라운드 코모 1907과의 경기에서 3-1로 승리를 거뒀다. 맥토미니는 풀타임 활약하며 1골을 기록했다.
나폴리는 25초 만에 포문을 열었다. 주인공은 맥토미니였다. 로멜루 루카쿠의 패스를 받은 맥토미니는 오른발 슈팅을 시도했고, 맥토미니의 슈팅은 골 포스트를 맞고 골대 안으로 들어갔다. 나폴리는 맥토미니의 선제골에도 불구하고 전반 43분 동점골을 허용했다.
후반전 나폴리는 다시 리드를 되찾아왔다. 마티아스 올리베이라가 얻어낸 페널티킥을 루카쿠가 성공시켰다. 나폴리는 후반 86분 교체 투입된 다비드 네레스가 승부에 쐐기를 박는 추가골을 터뜨리며 3-1 승리를 완성했다.
이날 맥토미니는 90분 풀타임 활약하며 팀의 승리를 견인했다. 축구 통계 사이트 '소파스코어'는 맥토미니에게 팀 내 세 번째로 높은 평점인 7.5점을 부여했다. 맥토미니는 1골, 드리블성공 1회, 경합성공 5회를 기록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성골유스' 출신의 맥토미니는 2016-17시즌 1군 데뷔전을 치렀고 2017-18시즌 로테이션 멤버로 자리 잡았다. 성실한 플레이를 무기로 삼으며 2018-19시즌부터 맨유의 주전 미드필더 자리를 꿰찼다.
하지만 점점 단점도 부각됐다. 볼 터치, 전진 패스 등 기본기에서 투박함을 드러내며 기복을 보였다. 결국 2022-23시즌 빌드업을 중요시하는 에릭 텐 하흐 감독 부임 이후 맥토미니는 주전에서 밀려났고 조커로 활약했다.
지난 시즌이 끝난 뒤 맥토미니는 나폴리로 이적했다. 이로써 2002년 맨유에 입단했던 맥토미니는 약 22년 만에 맨유와의 동행에 마침표를 찍었다. 맥토미니는 칼리아리와의 세리에 A 경기에서 나폴리 데뷔전을 치렀다.
최근에는 계속해서 공격포인트를 쌓고 있다. 팔레르모와의 코파 이탈리아 경기에서 나폴리 데뷔골을 기록한 맥토미니는 몬차와의 세리에 A 경기에서 도움을 기록했고, 코모전에서 세리에 A 데뷔골가지 터뜨렸다.
현지에서도 맥토미니를 극찬하고 있다. 이탈리아 축구 전설이자 '스카이스포츠 이탈리아'에서 활동 중인 해설가 주세페 베르고미는 "경기를 컨트롤하는 그의 능력과 경기장을 보는 그의 시야는 놀랍다"고 평가했다.
이어 "맥토미니는 나폴리의 미래 성공에 크게 기여할 잠재력을 갖고 있다"며 "그의 지속적인 성장과 세리에 A에 대한 적응은 그를 더욱 가치 있게 만든다. 맥토미니는 팀 내에서 진정한 리더가 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노찬혁 기자 nochanhyuk@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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