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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곽명동 기자]박지윤과 쌍방 상간자 소송을 진행 중인 최동석이 정규 편성된 TV조선 ‘이제 혼자다’에 하차 없이 출연한다. 유례 없는 쌍방 상간자 소송으로 주목받는 최동석의 등장으로 ‘이제 혼자다’의 화제성은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8일 오후 10시 TV조선(TV CHOSUN) '이제 혼자다'가 정규 편성 후 처음 전파를 탄다. 다시 혼자가 된 사람들이 세상에 적응하며 행복을 찾아가는 여정을 담아낸 리얼 관찰 예능을 표방하는 '이제 혼자다'는 지난 7월 4부작 파일럿을 방영하며 화제를 모았으며, 두 달여의 재정비 후 다시 돌아오게 됐다.
출연진 가운데 최동석이 가장 큰 화제를 불러 모았다. 그는 지난 7월 방송에서 "이혼 전 주변에 조언을 구했느냐"는 질문에 "솔직히 말씀드리면 제가 결정한 건 없다, 기사를 보고 알았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이어 "어느 날 외출했다가 돌아왔는데 가족이 집에 안들어왔다. 아이를 찾으러 서울에 왔는데, 기자에게 전화가 왔다. (이혼) 기사가 나왔는데 알고 계시냐고 하더라. 그래서 알게 됐다. 물론 (그 전에) 사건은 있었지만, 그건 말을 할 수 없다"고 담담히 고백했다.
당시 최동석은 “사건은 있었지만”이라고 언급했는데, 이 사건은 결국 ‘상간자 소송’으로 드러났다.
앞서 지난 7월 박지윤이 여성 A씨를 상대로 제기한 손해배상청구소송의 첫 변론기일이 열렸다. 이에 최동석은 "제 지인 A씨가 박지윤으로부터 소송을 당한 게 맞다"면서도 "결혼 생활 중 위법한 일은 절대 없었고 사실무근으로 인한 명예훼손에 대해서는 강경하게 대응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A씨와는) 이성적인 사이도 아닐뿐더러 설사 이성적이라 해도 혼인 파탄 후 만난 거라 위법 행위가 성립하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최동석 역시 박지윤과 남성 B씨를 상대로 상간자위자료 손해배상청구소송을 제기하면서 초유의 쌍방 상간 소송이 벌어졌다. 박지윤은 지난 3일 언론 인터뷰에서 “B씨와 불륜을 저지를 수 없는 사이라는 건 전 배우자도, 제 지인들도 모두 안다”며 “너무 비열하고 치가 떨린다는 말로밖에 표현할 수 없다”고 토로했다.
과연 최동석이 ‘이제 혼자다’를 통해 상간자 소송을 둘러싼 심경을 솔직하게 밝힐지 주목된다.
곽명동 기자 entheo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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