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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 파리생제르망(PSG)에서 선수와 감독으로 모두 우승을 경험했던 루이스 페르난데스가 이강인의 기량에 대해 극찬했다.
루이스 페르난데스는 6일 프랑스 매체 퀘스트프랑스를 통해 "이강인은 지능적이고 볼 소유와 관계없이 움직임이 뛰어나다. 압박에 능숙하고 좁은 공간에서도 정밀한 플레이가 가능하다. 수비 가담도 마다하지 않는 진정한 전사"라고 언급했다.
루이스 페르난데스는 "이강인은 좋은 태도를 보유하고 있고 어디든 뛰어다니고 자신이 플레이하는 포지션에 적응하는 능력을 갖추고 있다. 이강인은 자신이 요청받은 역할을 잘 수행한다. 이강인의 플레이를 지켜보는 것은 즐거운 일"이라며 "이강인은 PSG에서 모범적인 행동을 하며 불평하지 않는다. 많은 경기에서 상대팀들에게 문제를 야기할 수 있는 미드필더다. 젊고 적응력이 뛰어나다. 내가 맡았던 팀에 이강인 선수가 많이 있었다면 좋았을 것"이라는 뜻을 나타냈다.
이강인을 극찬한 루이스 페르난데스는 1978년부터 1986년까지 PSG의 미드필더로 활약했고 지도자로 변신한 후에는 1994년부터 1996년, 2000년부터 2003년까지 두 차례 PSG 감독을 맡기도 했다. 루이스 페르난데스 감독은 PSG에서 선수와 감독으로 활약하는 동안 프랑스 리그1, 쿠프 드 프랑스, 유럽축구연맹(UEFA) 컵위너스컵 등 다양한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PSG는 7일(한국시간) 프랑스 니스에 위치한 알리안츠리비에라에서 열린 2024-25시즌 프랑스 리그1 7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니스와 1-1로 비겼다. PSG의 이강인은 이날 경기에서 교체 출전해 후반 45분 동안 활약하며 팀 공격을 이끌었다.
이강인은 니스와의 경기에서 49번의 볼터치와 함께 42번 패스를 시도해 패스 성공률 90%를 기록했다. 키 패스는 2차례 기록했고 5번의 볼 경합 상황에선 3번 승리했다. PSG 공격진에 활기를 불어 넣은 이강인의 활약에 대해 유럽축구 통계매체 소파스코어는 평점 7.4점을 부여했다.
프랑스 매체 90min은 이강인의 니스전 활약에 대해 평점 7점을 부여했다. 이 매체는 '이강인은 공격적인 연계 플레이를 펼쳤고 놀라운 볼 배급을 보여줬다. 이강인의 크로스에 이어 마르퀴뇨스가 골포스트를 때리는 헤더 슈팅을 선보이기도 했다. 다재다능한 플레이메이커는 폭 넓게 움직이며 지능적인 모습을 보였다. 훌륭한 교체 투입이었다'고 언급했다. 이강인은 PSG 선수 중 마르퀴뇨스와 함께 팀내 최고 평점을 기록했다.
PSG의 루이스 엔리케 감독은 니스전을 마친 후 르 파리지엥 등을 통해 "우리 팀의 대부분의 플레이는 일반적이지 못한 수준의 부정확성을 보였다. 상당히 쉬운 상황과 패스에서 평소 같은 수준을 보여주지 못했다"며 "전반전이 끝난 후 경기력이 나쁘다는 것을 강조했다. 후반전 동안에는 선수들이 긍정적인 마음 가짐을 유지했다는 것이 만족스럽다. 선수들은 경기 흐름을 변화시키기 위해 최선을 다했다. 선수들의 후반전 경기력을 자랑스럽게 생각한다"며 전반전과 후반전 경기력에 대해 언급했다.
루이스 엔리케 감독은 하프타임 동안 선수단 교체에 대해서도 "후반전을 시작하면서 5장의 교체 카드를 모두 사용해 완벽한 변화를 할 수 있었다. 다섯 명을 교체 투입할 수도 있었지만 나는 딱 한 명만 교체 하기로 결정했다"고 전하기도 했다.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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