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수원 김건호 기자] 신민재(LG 트윈스)가 준플레이오프 통산 최다 도루 타이를 기록했다.
신민재는 8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KT 위즈와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포스트시즌 준플레이오프 3차전에 2번 타자 2루수로 선발 출전했다.
1회초 첫 타석에서 유격수 뜬공으로 물러났던 신민재는 3회초 두 번째 타석에서 6구까지 가는 승부 끝에 볼넷으로 걸어 나갔다. 신민재가 볼넷으로 출루하며 1, 13루 기회가 만들어졌다.
타석에 들어선 오스틴 딘이 삼진으로 물러난 사이 신민재가 2루 도루를 시도했다. 장성우가 2루에 송구하자 신민재가 속도를 늦췄다. 3루 주자 홍창기가 홈으로 들어갈 수 있는 상황을 만들어준 것이다. KT 2루수 김상수는 신민재의 위치를 확인한 뒤 3루에 송구했다. 홍창기를 잡기 위해서였다. 하지만 홍창기는 3루에서 안전하게 살았고 그사이 신민재도 2루 베이스를 훔쳤다.
신민재의 준플레이오프 통산 4호 도루였다. 준플레이오프 통산 최다 도루 타이기록에 이름을 올렸다. 류중일, 이종범, 고동진, 오재원, 이종욱, 서건창, 손아섭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
2019년 처음 준플레이오프 무대를 누빈 신민재는 2019년 두 경기, 2020년 두 경기에 나왔지만, 도루를 기록하지는 못했다. 하지만 올 시즌 3경기에서 4차례 도루에 성공해 최다 도루 단독 1위를 향해 달려가고 있다.
수원=김건호 기자 rjsgh2233@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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