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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성호 기자]잉글랜드 프리미어 리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뛰다 세리에 A 나폴리로 이적한 미드필더가 팀내 최고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6주만에 ‘나폴리 역사상 최고의 미드필더 중 한 명’으로 꼽힐 만큼 팬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바로 스콧 맥토미니이다. 올 해 27살인 맥토미니 앞에는 이런 수식어가 붙는다. ‘맨유 성골.’ 2002년 그의 나이 6살 때 맨유 아카데미에 들어간 후 올 해 8월말 나폴리로 이적할때까지 오직 맨유에서만 생활했다. 이적료는 3000만 유로(약 450억억원)이었다. 그를 영입한 나폴리 감독은 다름 아닌 전 토트넘 사령탑이었던 안토니오 콘테이다.
이적 시장이 문을 닫기전 나폴리로 넘어간 맥토미니는 6주만에 팀내 최고의 미드필더로 자리잡았다고 영국 더 선이 최근 보도했다.
맥토미니는 나폴리 유니폼을 입고 세리에 A리그에 4경기 출전해서 1골 1어시스트를 기록했다. 코파 이탈리아 경기도 한 경기 뛰었는데 골을 넣었다.
이적 후 놀라운 시즌을 시작한 맥토미니를 향해서 팬들은 “나폴리 역사상 최고의 미드필더 중 한명”이라는 칭찬하고 있다. 팀내 최고의 선수였던 디에고 마라도나와 동급이라는 극찬을 하는 축구 전문가도 있을 정도이다.
특히 팬들이 맥토미니에게 사랑을 받는 이유는 성적 뿐 아니라 이적 후 팬들에게 보낸 공개 편지도 한몫했다.
축구 에이전트 크리스찬 보스코는 이탈리아의 한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맥토미니는 다른 DNA를 가지고 있어도 승자가 될 수 있다. 원래 나폴리는 냉소적인 곳이다”며 “맥토미니는 이탈리아에서 자신을 증명해야 하지만, 그는 잠재적으로 나폴리 역사상 최고의 미드필더 중 한 명이다”라고 평가했다.
맥토미니는 유벤투스와의 데뷔전에서 인상적인 활약을 펼쳤다. 코파 이탈리아에서는 팔레르모와의 경기에서 첫 골을 터트렸다. 세리에 A 경기에서는 4번째 출전이었던 코모전에서 불과 25초만에 골을 기록하며 나폴리 승리를 이끌었다. 코모는 바로 전 맨유 동료였던 바란이 뛰었던 팀이다.
코모전 승리 덕분에 나폴리는 7라운드까지 경기 결과 리그 1위로 올라섰다. 5승1무1패 승점 16점으로 인터 밀란을 2점차로 따돌렸다. 맥토미니는 A매치 브레이크 이후 엠폴리를 상대로 원정 경기를 치른다.
김성호 기자 shkim@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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