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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최병진 기자] 맨체스터 시티가 거금 투자를 결심했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5연패 도전하는 맨시티는 비상 상황에 놓였다. 핵심이자 맨시티의 본체라고 평가받는 로드리가 부상을 당했다. 로드리는 아스널과의 5라운드에서 토마스 파티와 충돌했고 고통을 느끼며 경기장을 빠져나갔다.
상태는 심각했다. 로드리는 오른쪽 무릎 전방십자인대 파열 진단을 받았다. 결국 로드리는 수술대에 올랐고 더 이상 남은 시즌을 뛸 수 없게 됐다. 매시즌 엄청난 경기를 소화하면서 활약을 펼치는 로드리의 이탈은 맨시티에 치명적인 상황이다.
더욱이 맨시티는 미드필드 자원이 충분하지 않다. 마테오 코바치치와 일카이 귄도안, 베르나르도 실바를 중심으로 잔여 시즌을 소화해야 한다. 결국 맨시티는 겨울 이적시장에서 로드리의 대체자를 영입하기로 결정했다.
영국 ‘풋볼 인사이더’는 “맨시티는 훌리안 알바레스를 매각하며 확보한 금액을 로드리 대체자 영입에 투자할 예정이며 최대 8,000만 파운드(약 1,400억원)를 지출할 것이다. 현재 여러 후보를 검토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가장 유력한 선수는 마르틴 수비멘디(레알 소시에다드)다. 수비멘디는 후방에서 넓은 시야와 정확한 패스 능력을 선보인다. 동시에 뛰어난 탈압박 기술로 1차 빌드업의 중추적인 역할을 수행한다. 신장은 작지만 활동량도 갖추고 있어 ‘제2의 부스케로’로 평가받는다.
수비멘디는 지난 여름 이적시장에서 아스널, 리버풀 등의 관심을 받으며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진출 기회를 잡았다. 특히 리버풀 이적에 근접했다. 리버풀의 아르네 슬롯 감독은 3선 보강을 추진했고 수비멘디 측과 협상을 했다. 하지만 소시에다드는 수비멘디를 설득했고 수비멘디는 결국 소시에다드 잔류를 택했다.
여전히 리버풀이 수비멘디를 향한 관심을 유지하는 가운데 맨시티도 수비멘디 영입을 시도하려 한다. 스페인 ‘렐레보’는 8일(한국시간) “맨시티는 수비멘디를 가장 원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맨시티는 수비멘디와 함께 애덤 워튼(크리스탈 팰리스), 니콜로 바렐라(인터밀란) 등도 주시를 하고 있다.
최병진 기자 cbj0929@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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