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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 토트넘 센터백 로메로가 올 시즌 프리미어리그에서 실망스러운 활약을 펼친 선수 중 한 명으로 언급됐다.
영국 매체 기브미스포르트는 10일 2024-25시즌 프리미어리그에서 실망스러운 활약을 펼친 선수 12명을 선정해 소개했다. 토트넘 수비수 로메로는 올 시즌 프리미어리그에서 실망스러운 활약을 펼친 선수 중 6위에 이름을 올렸다.
기브미스포르트는 '포스테코글루 감독 부임 후 두 번째 시즌을 맞이하는 토트넘은 명백한 약점을 가지고 있다. 로메로의 부족함에서 비롯된 약점'이라며 '로메로는 끔찍한 선수는 아니지만 올 시즌 자신의 능력에 미치지 못하는 활약을 펼쳤다. 토트넘 수비수 판 더 벤의 뛰어난 스피드는 때때로 토트넘 수비진을 곤경에서 벗어나게 하지만 로메로의 성급한 태클은 토트넘 수비 약점을 부각시켰다. 브라이튼전 2-3 패배가 그것을 증명한다'는 뜻을 나타냈다.
세리에A 최우수수비수상 수상 경력이 있는 로메로는 지난 2021-22시즌 토트넘에 합류한 후 프리미어리그 통산 89경기에 출전해 7골 1어시스트를 기록 중이다. 로메로는 올 시즌 토트넘이 치른 프리미어리그 7경기에 모두 선발 출전해 수비진을 이끌었고 토트넘은 7경기 중 2경기에서 무실점을 기록했다. 토트넘의 부주장 로메로는 주장 손흥민과 함께 주장단을 구성하며 토트넘 선수단을 이끌고 있다.
토트넘은 지난 7일 열린 브라이튼 호브&알비온과의 2024-25시즌 프리미어리그 7라운드에서 2-3 역전패를 당해 최근 공식전 5연승의 상승세를 이어가지 못했다. 토트넘은 브라이튼을 상대로 전반전 동안 브레넌 존슨과 매디슨이 연속골을 성공시켜 경기를 앞서 나갔지만 후반전에만 3골을 허용해 역전패로 경기를 마쳤다.
영국 기브미스포르트는 9일 '매디슨은 브라이튼전을 마친 후 토트넘이 득점 이후 주도권을 잃었다는 것을 인정했다. 토트넘은 브라이튼의 압박을 막아내기 위해 어떻게 반응해야 할지 몰랐다'고 언급했다.
아스톤 빌라 미드필더 출신 영국 BBC의 해설가 레오-코커는 "브라이튼전 이후 매디슨이 말한 내용은 놀랍다. 토트넘에는 리더십이 없었다. 토트넘과 브라이튼의 경기를 보면 후반전에 어떤 일이 발생할지 알 수 있었다. 경기장에 있는 모든 사람들은 브라이튼이 공격적으로 나설 것이라는 것을 알고 있었다"며 토트넘의 대응 능력 부족과 함께 부주장을 맡고 있는 매디슨이 적절한 대처를 하지 못했다는 뜻을 나타냈다.
손흥민은 지난달 열린 카라바흐와의 2024-25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페이즈 1차전에서 후반 26분 허벅지 통증을 호소한 후 교체됐다. 손흥민은 카라바흐전 이후 토트넘 경기에 나서지 못하고 있다.
월드컵 득점왕 출신 해설가 리네커는 토트넘과 브라이튼의 경기에 대해 "토트넘이 최고의 선수인 손흥민을 잃었다는 것을 기억해야 한다. 손흥민의 부재는 토트넘에게 큰 손실이다. 베르너는 토트넘에 페이스를 가져다 주는 선수이지만 손흥민 수준의 선수는 아니다"며 손흥민 부상 공백을 언급했다.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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