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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 토트넘 수비수 포로가 레알 마드리드의 관심에 대한 솔직한 생각을 드러냈다.
포로는 오는 12일 덴마크를 상대로 유럽축구연맹(UEFA) 네이션스리그 경기를 치르는 스페인 대표팀에 발탁됐다. 유로 2024 최종엔트리 합류에 실패했던 포로는 스페인 대표팀에서 다시 활약할 수 있는 기회를 얻었다. 포로는 지난 2021년 스페인 대표팀에서 A매치 데뷔전을 치른 후 A매치 통산 3경기에 출전했다.
스페인 대표팀의 기자회견에 참석한 포로는 10일 스페인 매체 렐레보 등을 통해 대표팀 합류 소감을 전했다. 포로는 스페인 대표팀 복귀에 대해 "매우 행복하다. 다시 대표팀에 합류하게 되어 기쁘다. 대표팀 합류는 언제나 자부심을 느끼게 한다"고 전했다. 또한 "유로 2024에 출전하지 못했지만 스페인에는 좋은 윙백 2명이 있다. 나는 항상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포로는 프리미어리그에서 활약하며 발전한 점을 묻는 질문에 "수비적으로 발전했다. 프리미어리그에선 일대일 대결이 많다. 감독은 그 부분에 집중하고 있고 나도 그런 노력 덕분에 발전했다"는 뜻을 나타냈다.
포로는 '토트넘과 2028년까지 계약되어 있지만 이적할 것 같은 예감이 든다. 레알 마드리드 같은 클럽의 관심을 받으면 어떤 느낌인가'라고 묻는 질문에 "그것은 흥분으로 가득차게 하는 일이 아닌가"라며 반문한 후 "레알 마드리드가 관심을 가진다는 것은 자신의 경기를 잘하고 있기 때문이다. 때가 되면 제안이 올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답했다.
포로는 레알 마드리드에서 거주한 경험을 언급한 취재진의 질문에는 "그렇다"며 "나는 항상 마드리드를 사랑했다. 지난 휴가 기간에도 마드리드에 있었다. 마드리드는 내가 사랑하는 도시"라고 전했다.
포로는 지난 2019년 맨체스터 시티(이하 맨시티)에 입단하기도 했지만 맨시티에서 기회를 얻지 못하며 바야돌리드와 스포르팅에서 임대 활약을 펼쳤다. 이후 포로는 지난 2022-23시즌 스포르팅에서 토트넘으로 이적했다. 포로트는 토트넘에서 활약하며 프리미어리그 통산 57경기에 출전해 7골 10어시스트를 기록하고 있다. 공격 가담 능력이 높게 평가받는 포로는 올 시즌 토트넘이 치른 프리미어리그 7경기에 모두 선발 출전해 1골을 터트리기도 했다.
포로는 유로 2024 엔트리에서 제외된 후 '유로 2024에서 조국을 대표해 출전할 가능성에 대해 매우 기대했지만 올해 그런 일은 발생하지 않았다'면서도 '대표팀이 훌륭한 성적을 거두는 것을 희망하고 지금부터 응원하겠다'는 뜻을 나타냈다. 이에 대해 손흥민은 '너는 최고'라며 믿음을 드러냈다. 포로는 유로 2024 이후에도 스페인 대표팀의 부름을 받지 못했지만 토트넘에서의 꾸준한 활약을 바탕으로 스페인 대표팀 복귀에 성공했다.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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