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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 스코틀랜드를 대표하는 공격수 출신 해설가 맥코이스트가 손흥민에 대해 소신 발언을 했다.
맥코이스트는 9일 영국 토크스포츠를 통해 손흥민에 대한 생각을 전했다. 맥코이스트는 손흥민이 월드클래스라고 묻는 질문에 "최근 활약만 고려해 답할 문제는 아니다. 커리어 전체를 봐야 한다. 손흥민은 현재 정점에 있다"면서도 "월드클래스는 아니다"고 답했다.
맥코이스트는 지난 1986년부터 1998년까지 스코틀랜드 대표팀의 공격수로 활약하며 A매치 61경기에 출전해 19골을 터트렸다. 스코틀랜드 명문 레인저스에서 경력 대부분을 보낸 맥코이스트는 지난 1981-82시즌부터 두 시즌 동안 선덜랜드에서 활약하며 당시 잉글랜드 1부리그에서 56경기에 출전해 8골을 터트렸다.
맥코이스트는 지난 2011년부터 2014년까지 레인저스 감독을 맡기도 했다. 이후 해설가로 활약 중이다. 선수시절 레인저스에서 10번의 스코틀랜드 프리미어십 우승을 차지하기도 했다.
손흥민은 올 시즌 초반 프리미어리그에서 5경기에 출전해 2골 2어시스트를 기록 중인 가운데 프리미어리그 통산 308경기에서 122골 64어시스트를 기록하고 있다.
손흥민은 지난달 열린 카라바흐와의 2024-25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페이즈 1차전에서 후반 26분 허벅지 통증을 호소한 후 교체됐다. 손흥민은 카라바흐전 이후 토트넘 경기에 나서지 못하고 있다. 손흥민은 부상으로 인해 10월 대표팀 명단에서도 제외됐다.
토트넘은 지난 7일 열린 브라이튼 호브&알비온과의 2024-25시즌 프리미어리그 7라운드에서 2-3 역전패를 당했다. 토트넘은 브라이튼을 상대로 솔랑케가 공격수로 나서고 베르너와 브레넌 존슨이 측면 공격을 이끌었다. 매디슨, 벤탄쿠르, 쿨루셉스키는 중원을 구성했고 우도지, 판 더 벤, 로메로, 포로가 수비를 맡았다. 골문은 비카리오가 지켰다.
토트넘은 브라이튼을 상대로 전반 23분 브레넌 존슨이 6경기 연속골과 함께 선제골을 터트리는 맹활약을 펼쳤다. 이어 전반 37분 매디슨의 추가골로 점수 차를 벌렸다. 토트넘은 전반전을 두 골 차로 앞서며 마쳤지만 후반전 동안 3골을 허용하며 2-3 대역전패로 경기를 마쳤다. 토트넘은 브라이튼전 패배로 공식전 5연승의 상승세를 이어가지 못했고 올 시즌 프리미어리그에서 3승1무3패(승점 10점)의 성적과 함께 리그 9위에 머물게 됐다.
1986년 멕시코 월드컵에서 득점왕을 차지한 해설가 리네커는 토트넘과 브라이튼 호브&알비온의 맞대결 이후 "토트넘이 최고의 선수인 손흥민을 잃었다는 것을 기억해야 한다. 손흥민의 부재는 토트넘에게 큰 손실이다. 베르너는 토트넘에 페이스를 가져다 주는 선수이지만 손흥민 수준의 선수는 아니다"고 언급했다.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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