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진, 2024년 3분기 매출 7647억원…10.5% 증가

[마이데일리 = 방금숙 기자] 한진은 올해 3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이 7647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6919억원)에 비해 10.5% 증가했다고 11일 밝혔다.

영업이익도 392억원으로 16.3% 늘었다.

1~3분기 누계 매출액은 2조2111억원, 영업이익은 994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각각 7.4%, 7% 증가했다.

한진은 이같은 성장의 원인으로 컨테이너 하역과 배후단지 사업 확장, 주요 항만 거점의 물량 증가, 항공 및 해상 운임 인상 등을 들었다. 특히 한진부산컨테이너터미널, 한진인천컨테이너터미널, 울산신항, 부산글로벌물류센터에서의 물량 증가가 실적 개선을 이끌었다.

미국, 중국 등 해외 직구 물량 증가와 항공·해상 운임 상승, 포워딩 물량 증가 등도 해외법인 실적 개선에 기여했다. 한진은 말레이시아, 싱가포르, 모로코, 헝가리 등 여러 국가에 해외 거점 설립하며 올해 22개국 42곳으로 글로벌 네트워크를 확장할 계획이다.

택배사업 부문에서는 대전메가허브터미널의 가동률이 증가하고 간선, 경유비용 절감으로 수익성이 개선됐으며, 성수기를 맞아 네트워크와 간선 최적화를 통해 운영 효율성을 더욱 높였다.

디지털플랫폼 사업은 소상공인을 위한 ‘원클릭 택배 서비스’가 전년 대비 13%의 매출 성장을 기록하며 긍정적인 성과를 보였다.

한진 관계자는 “글로벌 물류 시장에서 경쟁력을 유지하기 위해 물류 네트워크를 강화하고 운영 효율성을 지속적으로 높여 안정적인 성장을 이어가고 있다”며 “국내외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물류 전문성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방금숙 기자 mintban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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