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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박서연 기자] 가수 현아와 용준형의 결혼식 현장이 공개됐다.
현아와 용준형은 11일 서울 성북구에 위치한 삼청각에서 웨딩마치를 울렸다. 공개 열애 9개월 만의 결실을 맺었다.
이날 결혼식은 주례와 축가 없이 야외에서 진행됐다. 가족과 가까운 지인들만 참석한 가운데, 비공개 스몰웨딩으로 치러졌다.
현아는 서약식에서 "남편에게 취미가 생기면 무엇이든 같이 해주는 친구 같은 아내가 되겠다"며 "매일 아침 함께 눈 뜨는 것을 두려워하지 않으며 재미있고 행복하게 살아가겠다"고 말했다.
축사는 현아와 15년 함께 일한 매니저와 스타일리스트가 맡은 것으로 전해졌다. 현아와 용준형은 축사를 들으며 눈물을 훔쳤다는 후문이다.
현아 소속사 앳에어리어 대표 그루비룸 박규정과 이휘민 등 하객으로 참석한 두 사람의 지인들은 각자의 계정을 통해 결혼식 현장 사진과 영상을 공유했다.
오렌지빛 웨이브 헤어스타일을 한 현아는 초미니 웨딩드레스에 빨간색 플랫슈즈를 매치해 통통 튀는 신부룩을 자랑했고, 용준형은 화이트 턱시도를 입은 깔끔한 모습으로 행복한 미소를 지었다. 특히 부친의 손을 잡고 입장한 뒤 신랑 용준형 앞에서 수줍게 웃어보이는 현아의 모습도 포착돼 눈길을 끌었다.
앞서 두 사람은 지난 1월 공개 열애를 시작했다. 당시 현아는 자신의 계정에 용준형과 손을 잡고 있는 사진을 기습 공개해 화제를 모았다.
이후 지난 7월 결혼을 발표했다. 현아 소속사 앳에어리어는 "현아는 힘든 순간마다 서로에게 큰 위안이 되어준 용준형과 사랑의 결실을 맺고 결혼을 약속했다. 오는 10월 가까운 지인들을 모시고 예식을 진행하고 새로운 인생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용준형 소속사 블랙메이드 역시 "용준형과 현아는 서로에 대한 깊은 애정과 신뢰로 10월 가까운 지인을 모시고 결혼식을 올린다"며 "부부로서 새로운 인생의 막을 올리는 용준형에게 애정 어린 관심과 축하를 보내주시면 감사하겠다"고 전했다.
지인들의 축하도 이어졌다. 가수 겸 배우 엄정화는 "너무 너무 축하해! 행복하길! 매일매일!"이라고 두 사람의 인생 2막을 축복했고, 방송인 홍석천은 "가을에 어울리는 한쌍의 커플 결혼식"이라고 축하인사를 전했다.
한편 현아는 지난 2007년 그룹 원더걸스로 데뷔했으나, 그해 팀에서 탈퇴했다. 이후 그룹 포미닛으로 재데뷔했고, 솔로 가수로서도 큰 사랑을 받았다. 2009년 그룹 비스트로 데뷔한 용준형은 '버닝썬 게이트'에 연루되며 2019년 팀을 탈퇴했다.
박서연 기자 lichtsy@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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