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토드라마
[마이데일리 = 박서연 기자] ‘지옥에서 온 판사’ 박신혜와 김재영의 포옹이 포착됐다. 그러나 결코 달달하지만은 않다.
11일 방송된 SBS 금토드라마 ‘지옥에서 온 판사’(극본 조이수 연출 박진표 조은지) 7회가 충격 엔딩으로 안방극장을 집어삼켰다. 25년 전 한다온(김재영)의 일가족을 살인한 연쇄살인마 J의 등장이 암시된 가운데, 한다온이 어머니처럼 믿고 따르는 김소영(김혜화)이 탕 하는 총소리와 함께 붉은 핏자국만 남기고 사라져 버린 것이다.
연쇄살인마 J가 25년 만에 돌아온 것일까. 김소영이 사라지기 직전 마주한 인물이 연쇄살인마 J일까. 궁금증과 함께 강빛나(박신혜)와 한다온의 관계성에도 큰 변화가 생길 것으로 보인다. 연쇄살인마 J는 빨리 죄인들을 처단해 지옥으로 돌아가려는 강빛나(박신혜)에게도, 일가족을 잃고 가족처럼 의지한 김소영까지 잃을 수도 있게 된 한다온에게도 처단해야 할 대상이기 때문이다.
이런 가운데 10월 12일 ‘지옥에서 온 판사’ 제작진이 8회 본방송을 앞두고 강빛나와 한다온의 치명적인 순간을 공개했다. 그러나 혐관인 듯 아닌 듯 맵단 케미를 발산해 온 두 사람인만큼, 이번에도 마냥 달달하다고 할 수 없는, 결코 1차원적이지 않은 모습을 보여주며 긴장감을 유발한다.
공개된 사진 속 강빛나와 한다온은 어두운 밤 단둘이 마주한 모습이다. 평소와 달리 사뭇 당황한 듯한 강빛나 앞에 선 한다온의 눈빛이 의미심장해 궁금증을 더한다. 그러던 중 두 사람의 눈이 마주치고, 급기야 한다온이 강빛나를 와락 끌어안고 있어 의문을 자아낸다.
현재 한다온은 일련의 연쇄살인사건과 관련, 강빛나를 가장 강력한 용의자로 의심하고 있다. 강빛나 역시 한다온의 집에서, 과거 자신이 사건현장에 버린 콜라캔을 발견한 후 한다온에 대한 경계를 늦추지 않고 있다. 그런데 두 사람이 늦은 밤 마주한 이유는 무엇일까. 두 사람은 왜 포옹을 한 것일까. 이것이 서로 의심하며 쫓고 쫓기는 두 사람의 관계성에 변화를 의미하는 것일까.
이와 관련 ‘지옥에서 온 판사’ 제작진은 “오늘(12일) 방송되는 8회에서는 강빛나와 한다온의 관계가 지금까지 보다 더 강력하고 극적으로 요동친다. 이는 강빛나의 죄인 처단과 맞물려 시청자에게 역대급 긴장감을 선사할 것이다. 박신혜, 김재영 두 배우의 치밀하고도 에너제틱한 열연은 시청자가 느낄 충격의 크기를 배가, 극을 꽉 채워줄 것이다. 많은 관심과 기대 부탁드린다”라고 전했다.
중반부에 접어들며 더 강력한 이야기, 더 강력한 충격을 선사하고 있는 SBS 금토드라마 ‘지옥에서 온 판사’ 8회는 12일 토요일 밤 10시 방송된다.
박서연 기자 lichtsy@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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