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종합
경희대학교 체육대학원 스포츠 DNA+학과, 2024년 석사과정 개설
'국비 장학생' 2024년 1기 20명 진학, 2025년에도 2기 20명 선발 예정
[마이데일리 = 경희대학교 체육대학원(용인) 심재희 기자] 바야흐로 '융복합 시대'를 넘어 '초융복합 시대'다. 분야별 융합과 복합은 '메가 시너지'로 효과를 드러내면서 사회적 대세로 자리잡은 지 오래다. 교육 쪽에서도 융복합은 선택이 아닌 필수다. 이런 분위기 속에 스포츠 분야 초융복합 인재를 키우며 주목받는 곳이 있다. 바로 올해 신설된 경희대학교 체육대학원 스포츠 DNA+학과다. 범상치 않은 학과 이름처럼, 지금까지 볼 수 없었던 스포츠 초융복합 인재들이 경희대학교 체육대학원 스포츠 DNA+학과에서 성장하고 있다.
◆ '조금 더 특별한' DNA를 갖춘 스포츠 DNA+학과
스포츠 산업 발전과 함께 DNA(Data, Network, AI) 활용이 매우 중요한 요소가 됐다. '스포츠 DNA'는 다각적 기회 창출, 트렌드 제시, 경제적 파급효과 상승의 필요충분조건으로 의미를 가진다. 경희대학교 체육대학원 스포츠 DNA+ 학과는 스포츠 산업분야 전반에 걸쳐 DNA를 활용하고 접목할 인재를 양성한다. 데이터 분석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네트워크 기술을 활용해 스포츠 관련 정보를 효과적으로 관리하고, AI 기술을 스포츠 분야에 적용해 선수 분석과 경기 전략 수립 및 팬 참여 증진 등을 다각도로 추진하는 전문가들이 성장하는 집합소다.
2024년 석사과정으로 신설된 경희대학교 체육대학원 스포츠 DNA+학과는 문화체육관광부와 국민체육진흥공단 등의 지원을 받는다. 2024년에 석사과정에 입학한 1기 20명 모두 '국비 장학생'이다. 데이터(Data), 네트워크(Network), 인공지능(AI) 분야를 중심으로 공부 및 연구가 진행된다. 2025년도에도 석사과정 2기 20명을 선발할 예정이다.
경희대학교 체육대학원 DNA+ 학과장은 스포츠계 대표 석학으로 평가 받는 김도균 교수다. 스포츠산업협회장과 한국체육학회장을 거쳐 현재 데상트스포츠 이사장을 맡고 있는 김 교수는 오랜 고민과 노력 끝에 스포츠 DNA+학과를 탄생시켰다. 그는 "지금까지 볼 수 없었던 미래 시대를 주도할 스포츠 전문가들이 경희대학교 체육대학원 스포츠 DNA+학과 석사과정에서 열심히 공부하고 있다"며 "조금 더 특별한 DNA를 갖춘 학생들이 스포츠 DNA+학과에서 최고의 스포츠 초융복합 전문가로 성장할 것으로 확신한다"고 강조했다.
◆ 초융복합시대 걸맞은 'STAR 인재' 양성
경희대학교 체육대학원 스포츠 DNA+학과는 스포츠 산업의 미래 시대를 주도할 새로운 초융복합형 글로벌 인재 양성을 목표로 한다. 이른바 'STAR(Study, Think, Advance, Responsibility)형 인재'를 키운다. 4가지(인성교육, 협동성교육, 주도성교육, 창의성교육) 체계 하에 초융복합 과정에 적합한 인문역량, 글로벌역량, 소통역량, 창의역량을 갖춘 전문가들을 양산한다.
경희대학교 체육대학원 스포츠 DNA+학과 석사과정 학생들은 초융복합형 글로벌 인재가 되기 위해 쉼 없이 공부하고 연구한다. 빅데이터 스포츠 마케팅, 스포츠 빅데이터 분석 및 활용, 데이터를 활용한 스포츠 기업의 CRM(Customer Relationship Management), ICT(Information and communications technology)를 활용한 4차 스포츠 산업 현황, 데이터 심층 분석 등 스포츠 전반적인 이론을 기본적으로 습득한다. 또한, 스포츠 현장을 체험하고 다양한 프로젝트를 진행하며 스포츠 DNA+를 이해·발전시키고 있다.
김도균 교수는 "저희 학과 석사과정은 기본적으로 'STAR형 인재' 육성을 목표로 잡고 있다. 스포츠 초융복합 시대를 이끌 전문가들이 되기 위해 여러 가지 역량을 요구한다"며 "기본적인 스포츠 이론들만 공부해서는 미래 시대를 주도하는 전문가가 될 수 없다. 기본 이론을 충실히 공부하면서 스포츠 현장 체험과 이해를 높이기 위해서 다각도로 고민하고 노력하고 있다"고 힘줬다.
◆ 스포츠 분야별 전문가들 '초융복합 실천'
2024년 경희대학교 체육대학원 스포츠 DNA+학과 석사과정에서 공부를 시작한 20명의 1기 학생들 중 다수가 스포츠 분야별 전문가들이다. 대학교에서 체육 관련 전공을 한 학생들이 있고, 현재 스포츠 쪽 직업을 가진 대학원생도 많다. 실제로 스포츠 선수로 뛴 경험을 갖춘 학생도 여러 명이다. 여러 스포츠 분야에서 모인 1기 20명은 초융복합 시대에 걸맞은 스포츠 DNA+를 갖추기 위해 앞으로 나아가고 있다.
태권도 프랜차이즈 '호키태권도'를 운영하는 안병철 원생은 경희대학교 스포츠 DNA+학과 입학이 인생의 큰 전환점이 됐다고 말한다. 한국 최초 무술프랜차이즈로 유명한 호키태권도의 CEO인 그는 "태권도 프랜차이즈를 운영하면서 미래에 더 발전하기 위한 갈증을 느껴 왔다. 국가 지원 사업 등을 진행하다가 우연히 경희대학교 체육대학원 스포츠 DNA+학과 모집 공고를 보고 바로 지원했다"며 "20여년 만에 다시 공부를 하게 됐는데, 정말 재미있고 보람차다. 스포츠 초융복합 시대에 걸맞은 인재가 되기 위해서 열심히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주)지쎈 소속인 권상선 국제축구연맹(FIFA) 에이전트는 경희대학교 체육대학원 DNA+학과에서 스포츠에 대한 시야를 더 넓히고 있다고 털어놨다. 그는 "축구 선수들을 관리하고 계약하면서 스포츠 전반적인 지식과 네트워크 활용의 중요성을 실감했다. 체계적인 공부를 해 보고 싶은 마음을 항상 가지고 있었는데, 모교인 경희대학교 체육대학원 스포츠 DNA+ 학과와 인연을 맺게 돼 정말 기뻤다"며 "축구뿐만 아니라 여러 종목의 스포츠 전반적인 이론을 배우고, 다양한 현장을 체험할 수 있어서 매우 좋다. 양질의 프로젝트와 현장 실습 등을 계속 경험하면서 스포츠 전문가로 거듭나고 싶다"고 이야기했다.
◆ 스포츠 DNA+학과의 힘찬 전진
김도균 학과장은 매우 바쁜 일정을 쪼개고 또 쪼개 스포츠 DNA+학과 발전을 위해 불철주야 노력을 아끼지 않는다. 스포츠 DNA+학과 기본 일정과 프로젝트, 현장 실습, 학회 참석, 전문가 특강 등을 직접 제안하고 추진하고 관리한다. 20대부터 30여 년간 스포츠계에 몸담으며 익힌 노하우와 인프라 등을 총동원해 스포츠 DNA+학과 학생들이 'STAR형 인재'로 성장할 자양분을 제공하고 있다. 기본적인 이론 강의 및 스포츠 기업들과 연계 등은 물론이고, 스포츠AI·빅데이터학회를 창립해 초대 회장을 맡아 소통망을 더 강화했다.
김 학과장은 "경희대학교 체육대학원에 스포츠 DNA+학과를 신설하기 위해 노력했던 시간들이 주마등처럼 스쳐지나간다. 국비 지원을 받기 위해 정말 많은 노력을 기울였고, 그 성과가 이제 제대로 나타나고 있다"며 "예상했던 대로 스포츠 DNA+학과의 의미는 남다르다. 국내 최고의 교수진과 학생들이 뭉쳐 미래 시대를 이끌 인재 양성을 이뤄 나가고 있다. 경희대학교 체육대학원 스포츠 DNA+학과에서 최고의 스포츠 전문가들이 대거 나올 것으로 확신한다"고 주먹을 불끈 쥐었다.
경희대학교 스포츠 DNA+학과는 올해 신설돼 이미 의미 있는 족적을 많이 남겼다. 여러 차례 스포츠 산업체 전문가 특강 및 멘토링을 진행했고, 파이빅스, 브리온컴퍼니, 하도 등 스포츠 현장 탐방 프로그램 등도 펼쳤다. 또한, 스포츠AI·빅데이터학회 학술대회, 아시아스포츠경영학회(Asian Association for Sport Management·AASM) 국제컨퍼런스, 제105회 전국체육대회 학술대회 등 크고 작은 학회에도 계속 참석하고 있다. 이제 더 빠르고 힘차게 전진한다. 오는 11월 경희대학교 Link 3.0 사업단 특강 행사를 치르고, 12월 3일 100여 명의 스포츠 전문가들 초대해 '네트워크 데이'를 연다. 12월 중순에는 미국 샌프란시스코와 로스앤젤레스를 중심으로 열흘간 해외 연수를 진행한다. 이어 내년 1월 석사과정 2기 20명을 선발해 더 많은 스포츠 초융복합 전문가를 키울 예정이다.
심재희 기자 kkamanom@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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