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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최용재 기자]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의 올 시즌 분위기는 그리 좋지 않다.
지난 시즌 리그 초반 10경기에서 무패 행진을 달리며 리그 1위를 질주한 분위기와 완전히 다르다. 토트넘은 현재 리그 9위로 밀려나 있다. 특히 EPL 7라운드 브라이튼 앤 호브 알비온과 경기에서 2-3 역전패를 당한 충격은 여전히 토트넘을 때리고 있다. '캡틴' 손흥민은 부상으로 전력에서 이탈했고,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 리더십에 대한 의문이 계속 제기되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영국의 'BBC'는 토트넘 팬들이 지금 토트넘을 바라보고 있는 시선을 소개했다. 이 매체는 "우리는 토트넘에 대해 현재 논의되고 있지 않고 있는 좋은 것이든, 나쁜 것이든 토트넘 팬들의 의견을 물었다"고 전했다. 그리고 몇몇 토트넘 팬들의 의견을 소개했다.
'에이스'이자 '캡틴' 손흥민에 대한 의견이 '두 가지' 있었다. 하나는 올 시즌 슈팅을 많이 하지 못하는 것, 다른 하나는 주장 자격에 대한 의견이었다. 두 가지 모두 비판적인 시선이었다. 특히 주장으로서 높은 평가를 받고 있는 손흥민이 토트넘 주장감이 아니라는 충격적 주장이 제기됐다.
한 팬은 "손흥민이 왜 올 시즌은 슈팅을 못하는 같나. 슈팅을 할 위치에 있을 때마다 너무 많은 터치를 해서 막히거나, 옆으로 패스를 한다. 지난 시즌에는 오른발, 왼발, 어느 발로든 대부분 슈팅 기회를 잡으면 슈팅을 했다. 이것은 포스테코글루의 전술적 결정인가, 아니면 다른 것이 있나"라고 밝혔다.
주장 자격에 대해서는 "손흥민이 여전히 토트넘의 주장이어야 할까? 손흥민 그 자체로는 토트넘 전설이지만 주장에게 필요한 강철과 같은 중추를 갖기에는 너무 친절하다"며 부정적 의견을 드러냈다.
이어 손흥민이 부상으로 빠지자 대체자로 들어온 티모 베르너에 대한 강한 불만도 제기됐다.
한 팬은 "베르너 실험이 실패했다는데 모두 동의를 할 수 있을 것이다. 속도는 엄청나지만 최종 결과물이 없다. 베르너를 돌려 보내고, 손흥민이 빠지만 윌손 오도베르나 루카스 베리발을 대신 투입하라"고 주장했다.
크리스티안 로메로와 미키 판 더 펜 센터백 조합에 대해서 한 팬은 "미디어와 많은 토트넘 지지자들은 우리가 세계 최고의 센터백 듀오를 보유하고 있다고 말한다. 아니다. 그들이 포지션을 벗어나거나, 공격수가 그들 사이의 공간에 들어오도록 허용했을 때 얼마나 많은 골이 나오는지 보라. 그들은 개별적으로 훌륭하지만, 조직력으로서 단결해 방어하지 못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한 팬은 "토트넘에 대한 비판이 많다. 나는 몇 년 동안 그렇게 재미있게 놀지 못했다. 그냥 앉아서 즐기면 되는 것이 아닐까. 포스테코글루가 트로피를 가져다 줄 수도 있고, 그렇지 않을 수도 있다. 어느 쪽이든, 토트넘은 엄청난 여정을 보여줄 것"이라며 비판보다 신뢰를 더 주자는 목소리를 표현했다.
최용재 기자 dragonj@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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