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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건호 기자] 센가 코다이(뉴욕 메츠)가 1선발로 나선다.
센가는 14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의 다저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LA 다저스와의 2024 메이저리그 포스트시즌 내셔널리그 챔피언십시리즈(NLCS) 1차전에 선발 등판한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에 따르면 카를로스 멘도사 감독은 센가가 3이닝 정도 던질 것으로 예상한다고 했다. 멘도사 감독은 "처음부터 우리는 선수들을 성공할 수 있는 최적의 위치에 배치하고 싶었다"며 "센가도 마찬가지다. 우리는 그의 루틴에 최대한 가깝게 유지하고 싶었다"고 밝혔다.
센가는 지난 6일 열린 필라델피아 필리스와의 내셔널리그 디비전시리즈(NLDS)에서 선발 등판했다. 2이닝을 소화했던 그는 7일 휴식 후 다시 마운드에 오른다.
센가는 "기쁘거나 행복하다기보다는 1년 내내 싸워온 다른 투수들과 비교했을 때 확실히 내 안에 긴장감이 있었다"며 "저는 그렇게 할 수 없었다. 그래서 다음 경기에서도 기여하고, 계속 기여하고, 제 역할을 할 수 있어야 한다"고 각오를 다졌다.
센가는 2023시즌을 앞두고 메츠와 5년 7500만 달러(약 1013억 원) 규모의 계약을 맺으며 빅리그에 입성했다. 데뷔 시즌 그는 29경기에 등판해 12승 7패 166⅓이닝 82사사구 202탈삼진 평균자책점 2.98을 마크했다. 내셔널리그 신인왕 투표 2위를 차지하는 등 성공적인 시즌을 보냈다.
하지만 올 시즌 부상이 그를 괴롭혔다. 시즌을 준비하는 과정에 있어서 오른쪽 어깨 부상을 당해 긴 시간 경기에 나서지 못했다. 7월 27일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전에서야 올 시즌 첫 경기를 치렀지만, 1루 베이스 커버를 하는 과정에서 왼쪽 종아리 부상을 당했다. 결국, 정규시즌 남은 경기에 등판하지 못했다.
그대로 시즌 아웃되는 줄 알았던 센가는 필라델피아와 NLDS에 출전해 2이닝 1피안타(1피홈런) 1볼넷 3탈삼진 1실점을 기록했다. 이어 다저스를 상대하게 됐다. 필라델피아를 상대로 31개의 공을 던진 그는 이번 경기에서 더 많은 공을 뿌릴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센가는 "제가 염두에 두고 있는 투구 수는 없다"며 "상대가 공을 빼앗아 갈 때까지 100%의 투구를 할 것이다"고 말했다.
센가는 다저스 유니폼을 입은 오타니를 상대하게 된다. 지난 시즌 둘은 한 번 만난 적 있다. 당시 오타니를 상대로 어려움을 겪었다. 오타니가 세 번 타석에 들어와 1안타 2볼넷으로 100% 출루를 완성했다.
센가는 "다저스 라인업에 훌륭한 타자들이 많다"며 "제가 타석에 공을 놓아두면 그들은 아마 망치질을 할 것이다"고 전했다.
김건호 기자 rjsgh2233@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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