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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노찬혁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출신의 알바로 페르난데스(SL 벤피카)가 최대 라이벌 리버풀의 관심을 받고 있다.
스페인 매체 '아스'는 12일(이하 한국시각) "리버풀은 알바로 페르난데스를 주시하고 있다. 아틀레티코 마드리드(ATM)를 상대로 한 그의 활약은 관심을 불러일으키기 충분했다. 현재 리버풀이 가장 적극적으로 움직이고 있다"고 밝혔다.
레알 마드리드 유스팀 출신의 페르난데스는 2020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유니폼을 입었다. 페르난데스는 맨유로 이적한 뒤 2003년생임에도 불구하고 곧바로 23세 이하(U-23) 팀에 합류해 주전 레프트백 자리를 꿰찼다.
페르난데스는 1군 출전 경험을 쌓기 위해 프레스턴 노스 엔드, 그라나다 CF로 임대를 다녀왔지만 맨유 1군에서 정착하지 못했다. 결국 지난 시즌 도중 벤피카로 임대 이적한 뒤 올 시즌을 앞두고 완전 이적을 확정했다.
벤피카로 이적한 페르난데스는 팀의 핵심 선수로 발돋움했다. 지난 시즌 벤피카에서 연착륙했고, 올 시즌에도 벤피카의 핵심 선수로 거듭났다. 페르난데스는 기회 창출 1위에도 오르는 등 맨유를 떠난 뒤 잠재력이 만개했다.
특히 지난 3일 열린 ATM과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리그페이즈 2차전에서 맹활약을 펼쳤다. 페르난데스는 90분 동안 가로채기 4회, 키패스 1회를 기록하며 '소파스코어'로부터 양 팀 최고 평점인 8.2점을 받았다.
이러한 활약에 힘입어 페르난데스는 리버풀의 관심을 받고 있다. 리버풀은 올 시즌을 앞두고 위르겐 클롭 감독이 사임하고 아르네 슬롯 감독이 지휘봉을 잡았다. 리버풀은 슬롯 체제에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1위, UEFA 챔피언스리그 리그페이즈 5위에 올라있다.
리버풀의 주전 레프트백은 앤디 로버트슨이 맡고 있다. 2017년 리버풀로 이적한 로버트슨은 1994년생으로 어느덧 30세가 됐다. 백업 레프트백인 코스타스 치미카스도 1996년생으로 젊은 편이 아니다. 따라서 리버풀은 2003년생의 젊은 수비수 페르난데스를 원하고 있다.
아스는 "리버풀은 로버트슨을 장기적으로 대체할 선수를 찾고 있다. 페르난데스는 맨유와 프레스턴 생활을 통해 잉글랜드에서 적응이 필요 없다. 페르난데스는 2029년까지 계약 돼 있지만 해지 조항이 있다"고 덧붙였다.
노찬혁 기자 nochanhyuk@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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