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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노찬혁 기자] 포르투갈의 '캡틴'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통산 906호골을 터뜨리며 1000호골에 한 걸음 더 다가섰다.
포르투갈은 13일 오전 3시 45분(이하 한국시각) 폴란드 바르샤바 국립경기장에서 열린 '2024-2025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네이션스리그(UNL) 리그A' 1조 3차전 폴란드와의 경기에서 3-1로 승리했다.
포르투갈은 4-2-3-1 포메이션을 꺼내들었다. 디오고 코스타-디오고 달로-후벵 디아스-헤나투 베이가-누노 멘데스-후벵 네베스-베르나르두 실바-하파엘 레앙-브루노 페르난데스-페드루 네투-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선발 출전했다.
포르투갈이 먼저 포문을 열었다. 전반 26분 네베스의 롱패스를 받은 페르난데스가 머리로 볼을 떨어뜨렸고, 뒤에서 쇄도하던 실바가 왼발 발리슛으로 폴란드의 골망을 흔들었다.
포르투갈은 전반 37분 추가골을 넣으며 달아났다. 주인공은 호날두였다. 하프라인에서 레앙이 드리블로 폴란드 수비진을 뚫어낸 레앙의 슈팅이 골대를 맞고 나오자 호날두가 골대 안으로 밀어넣었다.
폴란드는 후반 33분 피오트르 지엘린스키의 만회골로 추격에 나섰지만 포르투갈은 후반 43분 얀 베드나렉의 자책골로 승부에 쐐기를 박으며 3-1 승리를 거뒀다. 이날 경기 승리로 포르투갈은 3연승을 달리며 조 1위를 달렸다.
호날두는 맹활약을 펼쳤다. 호날두는 63분을 소화한 뒤 디오고 조타와 교체됐다. 축구 통계 사이트 '소파스코어'는 팀 내 네 번째로 높은 평점인 7.6점을 부여했다. 호날두는 1골, 키패스 1회, 빅찬스생성 1회를 기록했다.
지난 시즌 유럽을 떠나 사우디아라비아 알 나스르로 이적한 호날두는 여전히 매서운 득점력을 과시하고 있다. 호날두는 지난 시즌 사우디 프로리그 득점왕을 차지했고, 2023년 54골로 가장 많은 골을 넣으며 IFFHS 세계최고득점상을 수상했다.
자신의 목표인 통산 1000호골 달성도 눈앞에 있다. 지난 8월 호날두는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1000호골 달성을 목표라고 밝힌 바 있다. 호날두는 프로 통산 773골, A매치 133골을 기록하며 통산 906호골을 기록 중이다.
노찬혁 기자 nochanhyuk@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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