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대구 심혜진 기자] LG 트윈스와 삼성 라이온즈의 맞대결이 시작부터 뜨겁다.
삼성과 LG는 13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2024 신한 SOL Bank KBO 포스트시즌 플레이오프(PO) 1차전 맞대결을 펼친다.
역대 5전 3선승제로 플레이오프가 진행된 건 33번인 가운데 이 중 1차전 승리 팀이 한국시리즈로 올라간 건 25차례다. 75.8%의 확률이다.
삼성과 LG가 가을야구에서 만난 건 2002년 한국시리즈 이후 22년 만이다. 당시 1위였던 삼성은 4위로 준플레이오프와 플레이오프를 거쳐 올라온 LG를 4승2패로 잡고 우승을 차지했다.
22년만에 두 팀이 만났다. 1차전 기선제압을 할 팀은 어디일까.
시작부터 열기가 뜨겁다.
KBO는 10시 36분 "라이온즈파크 2만3550명이 매진됐다. 2024 포스트시즌 8경기 누적 관중은 17만7500명이며 가을야구 13경기 연속 매진 사례를 이뤘다"고 발표했다.
1차전에 나설 선봉장으로 삼성은 선발 투수로 레예스를, LG는 최원태를 예고했다.
레예스는 올 시즌 26경기에서 11승4패 평균자책점 3.81을 기록했다. LG를 상대로는 2차례 등판해 1승 평균자책점 3.60으로 좋았다.
1선발 코너 시볼드가 부상으로 엔트리에 포함되지 않으면서 레예스의 어깨가 무거워졌다. 에이스로 나서는 레예스의 호투가 필요하다.
최원태는 올 시즌 24경기에서 9승7패 평균자책점 4.26의 성적을 남겼다. 삼성을 상대로는 두 차례 등판해 10⅔이닝을 던져 1승 평균자책점 0.84로 강한 모습을 보여줬다.
하지만 가을야구에선 부진했다. 지난 8일 KT 위즈와 준플레이오프 3차전에서 2⅔이닝 3실점(2자책)으로 일찍 마운드에서 내려갔다. 플레이오프에선 다른 모습을 보여줄지 귀추가 주목된다.
대구=심혜진 기자 cherub0327@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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