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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노찬혁 기자] 킬리안 음바페(레알 마드리드)가 프랑스 대표팀 주장에 맞지 않은 행동들을 보여주며 팬들을 실망시키고 있다.
프랑스 '풋 메르카토'는 12일(이하 한국시각) "이번 국가대표 휴식기 동안 음바페와 그의 친구들은 이틀 동안 저녁을 나이트클럽에서 보냈다. 음바페는 3일 동안 스웨덴에 머물렀고, 클럽 방문이 비밀리에 이루어지기를 원했다"고 밝혔다.
2017년 파리 셍제르망(PSG) 유니폼을 입었던 음바페는 PSG 통산 308경기 256골 95도움으로 구단 최다 득점자 기록을 세웠고, 리그앙 6회 우승 등 총 15개의 트로피를 손에 넣었다. 지난 시즌이 끝난 뒤 음바페는 PSG를 떠났다.
음바페는 2022년 PSG와 2+1년의 재계약을 체결했지만 계약 연장 옵션 발동을 거부했고,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얻었다. 여름 이적시장 음바페는 연봉 1500만 유로(약 223억원)에 레알과 FA 계약을 체결했다.
레알에 입단한 음바페는 초반 부진을 씻어내고 라리가 8경기 5골 1도움을 기록하며 득점 공동 3위에 올라있다. 상승세를 유지하던 중 부상 악재가 덮쳤다. 음바페는 대퇴 이두근 부상을 당해 3주 동안 결장이 예상됐다.
그러나 음바페는 3주의 예상 회복 기간과 달리 8일 만에 경기에 나섰다.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LOSC 릴과의 리그페이즈 2차전에 교체 출전했고, 비야레알과의 라리가 경기에서는 선발로 출전해 71분을 소화했다.
부상 회복에도 불구하고 음바페는 근육 부상 여파로 프랑스 대표팀 명단에서 제외됐다. 디디에 데샹 프랑스 대표팀 감독은 음바페가 무리하게 출전할 경우 위험을 감수해야 한다며 음바페를 프랑스 대표팀 명단에서 제외했다.
하지만 음바페는 부상 기간 동안 스웨덴 클럽에 방문한 사실이 전해지며 팬들의 비난을 받았다. 대표팀 동료들은 휴가 기간에 사생활은 자유라고 옹호했지만 프랑스 팬들은 "대표팀 주장답지 않은 행동"이라고 비난했다.
음바페의 기행은 이게 끝이 아니다. 음바페는 발롱도르를 위해 프랑스 대표팀 소집도 거절했다. 풋 메르카토는 "2025년 발롱도르를 최우선 목표로 삼은 음바페는 중요한 경기들만 뛰고 싶어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노찬혁 기자 nochanhyuk@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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