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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노찬혁 기자] 리버풀에서 전성기를 보냈던 수비수 조엘 마팁이 현역 은퇴를 선언했다.
리버풀은 12일(이하 한국시각)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마팁이 현역 은퇴를 결정했다. 마팁은 8년 동안 리버풀에서 201경기에 출전하고 클럽에서 여러 주요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했다"고 발표했다.
마팁은 카메룬 국적의 수비수다. 주 포지션은 센터백이다. 준수한 수비력과 전진 드리블 및 패스 능력을 자랑하는 볼 플레잉 센터백이다. 긴 다리를 이용한 안정감 있는 수비를 선보이며 빌드업에 강점이 있는 선수다.
VfL 보훔의 유스팀을 거쳐 샬케에 입단한 마팁은 2009년 프로에 데뷔했다. 마팁은 바이에른 뮌헨을 상대로 데뷔전 데뷔골을 넣으며 화려한 등장을 알렸고 2015-16시즌 마팁은 분데스리가 최고의 센터백으로 떠올랐다.
2016-17시즌을 앞두고 마팁은 리버풀에 입단했다. 마팁은 리버풀에서 전성기를 맞이했다. 2016-17시즌 리버풀이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에 진출하는 데 기여했고, 위르겐 클롭 감독과 함께 리버풀의 암흑기를 끊어냈다.
2018-19시즌 31경기 1골 1도움을 기록했고, 버질 반 다이크와 환상적인 수비를 선보이며 리버풀의 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견인했다. 2019-20시즌에는 장기 부상을 당했지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우승을 경험했다.
2021-22시즌에는 리버풀 이적 후 커리어 하이 시즌을 보냈다. 프리시즌 부상 재발 방지 프로그램에 참여하며 부상 없이 43경기에 출전해 3골 3도움을 기록하며 카라바오컵, FA컵 우승 트로피를 손에 넣었다.
마팁은 지난 시즌을 마지막으로 리버풀과 결별했다. 마지막 시즌 장기 부상을 당하며 아쉬운 활약을 보여줬지만 그동안 리버풀에 헌신한 부분을 인정받았고 리버풀 팬들의 박수와 격려를 받으며 리버풀 커리어를 마무리했다.
리버풀과의 계약 만료 이후 마팁은 다른 구단과 이적 협상을 진행했지만 입단은 이루어지지 않았고, 현역 은퇴를 결정했다. 리버풀은 마팁을 향해 "마팁과 그의 가족의 미래에 최고의 행운이 따르기를 기원한다"고 전했다.
노찬혁 기자 nochanhyuk@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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