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대구 심혜진 기자] 이래서 월간 최우수선수상(MVP)을 받은 것이다. 삼성 라이온즈 '캡틴' 구자욱의 이야기다.
구자욱은 13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LG 트윈스와 플레이오프 1차전에서 3번 좌익수로 선발 출전했다.
1회말 1사 2루에서 맞이한 첫 타석에서 2루수 내야 안타로 가을야구 첫 안타를 신고한 구자욱은 두 번째 타석에서 대포를 쏘아올렸다.
팀이 1-0으로 앞선 3회말 무사 1, 3루에서 타석에 들어선 구자욱은 LG 선발 최원태의 3구째 138km 커터를 받아쳐 우중간 담장을 넘겼다.
맞자마자 홈런임을 직감할 수 있는 타구였다. 비거리 125m로 기록됐다.
구자욱은 9월 이후 16경기에서 타율 0.500(1위), 9홈런(1위), 24타점(1위), 18득점(2위), 장타율 1.017(1위), 출루율 0.559(1위)에 오르는 등 엄청난 활약을 펼쳤다.
그 결과 구자욱은 9-10월 월간 MVP 기자단 투표 30표 중 29표, 팬 투표 39만5천194표 중 22만1천373표를 받아 총점 76.34점으로 LG 트윈스 홍창기(6.14점)를 큰 점수 차로 제치고 수상자로 선정됐다
프로 데뷔 후 월간 MVP 수상이었다.
이 기세는 가을야구에서도 이어졌다. 두 번째 타석만에 멀티히트를 완성했다. 뜨거운 타격감이다.
대구=심혜진 기자 cherub0327@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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