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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노찬혁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미래인 코비 마이누가 재계약에 서명할 것으로 보인다.
유럽 축구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지오 로마노 기자는 12일(이하 한국시각) 팟캐스트 방송을 통해 "맨유의 최우선 순위는 마이누의 재계약이다. 구단은 올해 초부터 마이누 재계약을 추진했다. 마이누는 맨유에서 행복하고 잔류해 발전하고 싶어한다"고 밝혔다.
맨유는 올 시즌 초반 어두운 출발을 보이고 있다. 7라운드까지 2승 2무 3패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14위에 머무르고 있으며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에서도 2무로 아직 1승도 따내지 못했다.
그나마 위안을 삼을 수 있는 것은 마이누의 활약이다. 잉글랜드 국적의 미드필더인 마이누는 맨유 유스 중 최고의 미드필더 재능으로 평가 받고 있다. 드리블을 바탕으로 전진 빌드업이 강점이며 탈압박 능력까지 갖추고 있다.
2014년 맨유 유스에 입단한 마이누는 2022년 5월 처음으로 프로 계약을 체결했다. 마이누는 2022-23시즌 잉글랜드풋볼리그(EFL) 트로피 칼라일 유나이티드전에서 맹활약하며 에릭 텐 하흐 감독에게 눈도장을 찍었다.
2022년 10월 처음으로 1군 벤치 명단에 이름을 올렸고, 카라바오컵 8강전에서 선발 데뷔전을 치렀다. 지난해 2월 맨유는 마이누와 2027년까지 재계약을 체결했다. 재계약을 맺은 뒤 마이누는 프리미어리그 데뷔전까지 가졌다.
지난 시즌을 앞두고 부상으로 쓰러진 마이누는 시즌 중반부터 에릭 텐 하흐 감독의 중용을 받았다. 부상 복귀 후 마이누는 맨유의 주전 미드필더 자리를 꿰찼다. FA컵 결승전에서는 맨체스터 시티를 상대로 결승골을 넣어 우승을 견인했다.
최근에는 잉글랜드 국가대표팀에 소집되고 있다. 지난 3월 브라질과의 친선경기에서 A매치 데뷔전을 치렀고, UEFA 유로 2024 최종명단에 포함돼 6경기에 출전하며 잉글랜드 대표팀에서 국제무대 준우승까지 경험했다.
올 시즌 초반 마이누는 여전히 맨유의 중원을 지키고 있다. 리그 7경기에 모두 선발로 출전했다. 소속팀 맨유는 부진하고 있지만 마이누는 자신의 역할을 해내고 있다. 맨유는 중원의 핵심이 된 마이누와 재계약을 계속해서 추진 중이다.
마이누도 재계약에 긍정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다. 로마노 기자는 "재계약 회담은 몇 달째 진행 중이다. 맨유는 마이누를 장기 프로젝트의 핵심으로 여기고 있다. 마이누는 무조건 재계약에 사인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노찬혁 기자 nochanhyuk@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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