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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최용재 기자]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첼시의 제이든 산초에 대해 칭찬이 이어지고 있다.
산초는 올 시즌 애증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떠나 첼시로 이적했다. 맨유에 적응하지 못했고, 에릭 텐 하흐 감독 항명 사태를 일으켰다. 지난 시즌 독일 도르트문트로 임대를 간 후 복귀했지만, 맨유에서 커리어를 이어갈 수 없었다. 맨유도, 산초도 모두 맨유를 떠나기를 바랐다.
그래서 첼시로 떠났다. 임대 이적이지만 완전 이적 옵션이 포함됐다. 사실상 완전 이적이라 할 수 있다. 산초는 첼시 유니폼을 입고 좋은 모습을 보였다. 올 시즌 리그에서 2골 2도움을 기록하고 있다. 맨유가 아닌 첼시 유니폼을 입자 산초가 제대로 된 경쟁력과 가치가 드러나고 있다고 현지 언론들은 극찬하고 있다.
하지만 산초가 아직 많이 부족하다고 지적한 이가 등장했다. 특히 첼시에서는 더욱 좋은 활약을 펼쳐야 한다고 주장한 이가 등장했다. 그는 첼시 선배다. 과거 첼시에서 뛴 경험이 있는 공격수 토니 카스카리노다. 그는 영국의 '더 타임스'를 통해 산초가 아직 첼시에서 많이 부족하다고 비판했다.
카스카리노는 "나는 산초에 크게 인상을 받지 못했다. 산초는 큰 실수를 저지르지 않고, 모든 것이 깔끔하게 정돈돼 있으며, 정확한 짧은 패스를 했다. 크게 불평할 만한 것이 없었다. 하지만 산초는 첼시에서 뛰고 있다. 첼시에서 뛰는 선수들, 특히 공격수에게는 기대치가 높다. 산초는 그 기대치를 충족시키지 못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산초가 훌륭한 선수라는 것은 의심할 여지가 없다. 특히 산초의 터치는 너무 좋다. 하지만 산초는 항상 너무 보수적으로 플레이를 한다. 몸싸움을 피하는 경향이 있다. 또 산초는 느리지는 않지만 수비수를 압도할 만큼의 가속력이 없다. 산초는 조금 더 힘을 얻고, 조금 더 변화를 해서 발전을 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가레스 베일, 에당 아자르 등 EPL에서 활약한 최고의 윙어들은 항상 힘과 속도를 동시에 가지고 있었다. 그들은 상대 풀백을 완벽하게 압도했다. 산초를 그러지 못하고 있다. 상대 풀백이 플레이를 하기 쉽게 만들어 줬다. 그렇게 하면 상대 수비수들은 산초를 예상하기 쉽다"고 강조했다.
최용재 기자 dragonj@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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