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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최용재 기자]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맨체스터 시티의 '슈퍼스타' 잭 그릴리쉬가 토트넘의 손흥민을 높게 평가해 눈길을 끌었다.
그릴리쉬는 EPL을 대표하는 윙어, 잉글랜드 대표팀을 대표하는 윙어 중 하나다. 그는 2021년 아스톤 빌라에서 맨시티로 이적했고, 이적료는 무려 1억 파운드(1765억원)였다. 맨시티 역대 최고 이적료 1위 신기록을 작성했다.
이런 그릴리쉬가 축구 역사상 최고의 윙어에 대한 순위를 매겼는데, 손흥민을 바이에른 뮌헨의 '전설' 프랭크 리베리보다 더 높게 평가를 했다. 리베리는 세계 최고의 윙어 중 하나로 군림한 레전드다. 특히 바이에른 뮌헨에서 황금기를 누렸다. 2007년부터 2019년까지 12시즌을 뛰었고, 총 425경기 124골을 기록했다.
이 기간 동안 독인 분데스리가 우승 9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 1회를 포함해 총 23번의 우승을 경험했다. 2012-13시즌에는 리그, UCL, FA컵까지 모두 우승을 차지하는 '트레블'을 완성했다. 바이에른 뮌헨 역사상 첫 번째 트레블이었다. 그리고 2013년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와 리오넬 메시기 전성기를 누릴 시기, 발롱도르 3위를 차지했다. 많은 전문가들이 인기 투표가 아니었다면 '트레블'을 완성한 리베리가 발롱도르를 수상했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릴리쉬가 이런 리베리를 두고, 손흥민이 더욱 뛰어난 윙어라고 확신한 것이다. 영국의 'Tbrfootball'은 "그릴리쉬가 리베리보다 손흥민을 더 뛰어난 선수라고 밝혔다. 그릴리쉬가 역대 최고의 윙어들의 순위와 평점을 매겼고, 손흥민을 역사상 최고 윙어 중 한 명으로 평가했다. 리베리, 또 리버풀의 루이스 디아즈보다 손흥민을 선호한다고 주장했다. 손흥민은 오랫동안 EPL 최고의 선수 중 한 명이었으며, 그릴리쉬는 분명 손흥민의 열렬한 팬이다"고 보도했다.
실제로 그릴리쉬는 '디아즈와 손흥민 중 누구?'라는 질문에 손흥민을 꼽았고, '손흥민과 리베리?'라는 질문에도 손흥민이라고 대답했다.
또 이 매체는 "그릴리쉬가 손흥민의 팬이라는 소식은 흥미롭다. 왜냐하면 손흥민과 그릴리쉬는 동료가 될 뻔한 사이이기 때문이다. 사실 그릴리쉬는 2018년 토트넘과 계약을 거의 맺을 뻔 했다. 마지막 순간에 계약이 무산됐다. 그릴리쉬는 결국 아스톤 빌라에 잔류했고, 이후 맨시티로 1억 파운드에 이적했다. 만약 둘이 토트넘의 동료가 됐지만,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아래 둘이 어떤 모습을 보였을지 보는 것은 매우 흥미로웠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그릴리쉬는 손흥민의 열성적인 팬이며, 흥미로운 점은 그릴리쉬가 손흥민을 칭찬한 것이 이번이 처음이 아니라는 것이다. 그릴리쉬는 몇 년 전에 손흥민의 크로싱 능력을 극찬했고, 몇 시즌 전 맞대결을 펼친 후 손흥민이 위험한 선수라고 언급했다. 손흥민이 리베리보다 뛰어난 윙어인지는 논란의 여지가 있지만, 그릴리쉬가 손흥민의 열렬한 팬인 것은 분명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손흥민이 최종 승자는 되지 못했다. 손흥민은 한 선수에게 밀리고 말았다. 이 매체는 "그릴리쉬가 가장 좋아하는 윙어로 손흥민을 꼽지 않았다. 그릴리쉬는 손흥민보다 에당 아자르를 선택했다"고 전했다. 최종 우승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였다. 결승에서 아자르와 호날두가 붙었고, 그릴리쉬는 호날두의 손을 들어줬다.
최용재 기자 dragonj@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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