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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최용재 기자]레알 마드리드의 스타이자 잉글랜드 대표팀의 스타 주드 벨링엄. 그가 선행을 한 모습이 포착됐다. 아름다운 사람의 모습이 드러났다.
지난 유로 2024가 열릴 당시 벨링엄의 인성 논란이 터지기도 했다. 관중들에게 욕을 했고, 팀원들을 무시했고, 감독에게 월권행위를 했다는 등의 보도가 연이어 나왔다. 또 벨링엄이 잉글랜드 대표팀 내에서 왕따를 당한다는 소식까지 전해지기도 했다. 하지만 새롭게 공개된 모습은 벨링엄의 전혀 다른 모습이었다. 한 소년을 위해 기꺼이 자신의 내던진 아름다운 모습이었다.
네덜란드 위트레흐트 공격수 노아 오하이오가 벨링엄에게 전화를 걸었다. 그는 벨링엄과 동갑내기 친구다. 지금 오하이오는 네덜란드 U-21 팀 소속이다. 벨링엄은 잉글랜드 A대표팀 소속. 하지만 둘의 인연이 있다. 오하이오는 과거 잠시 잉글랜드 U-16 팀에 속한 적이 있다. 이때 벨링엄과 우정을 나눴고, 지금까지 인연을 이어가고 있다.
오하이오가 벨링엄에 전화를 건 이유는, 네덜란드의 한 어린이 병원에 입원해 있는 한 소년 때문이다. 그 소년이 벨링엄의 광팬이다. 때문에 오하이오는 벨링엄에 전화를 걸어 그 소년의 꿈을 이뤄주려 한 것이다. 벨링엄은 전화를 받았다. 영상 통화였다. 벨링엄은 그 소년의 꿈을 이뤄줬다.
영국의 '데일리 메일'은 "슈퍼스타 벨링엄이 열렬한 팬이라고 한 소년과 따뜻한 영상 통화를 나눴다. 그 소년은 네덜란드 어린이 병원에 있었다. 벨링엄이 그 소년에게 따뜻한 마음을 전했다"고 보도했다.
이어 "이 통화는 벨링엄의 친구인 오하이오의 주선으로 이뤄졌다. 네덜란드 어린이 병원을 방문한 오하이오는 그 소년을 만났고, 그 소년이 가장 좋아하는 선수가 벨링엄이라는 것을 알게 됐다. 오하이오는 벨링엄과 잉글랜드 U-16 팀에서 함께 뛰었다. 벨링엄은 그 소년과 이야기를 나눴고, 괜찮은지 물었다. 그 소년은 매우 좋아했다. 또 그 소년은 통화를 하면서 벨링엄의 사진을 찍기도 했다. 그 통화는 어린 소년에게 꿈과 같은 순간이었고, 이는 벨링엄의 선량함을 보여준다"고 덧붙였다.
최용재 기자 dragonj@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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