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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박정빈 기자] 스페인 카스티야-라 만차 다리에서 영국의 한 인플루언서가 추락해 사망했다. 26세의 이 남성은 스페인 타구스 강 위에 위치한 케이블 다리를 오르던 중, 높이 192미터의 다리에서 약 40~50미터 지점에서 떨어져 숨졌다.
외신에 따르면 사고는 10월 13일 오전 7시 15분경 발생했으며, 사망자는 24세의 영국인 동반자와 함께 발견됐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과 소방대, 구급 대원들이 현장에 도착했을 때 이미 사망한 상태였다. 경찰은 이후 그가 떨어진 지역을 봉쇄했다.
스페인 경찰 대변인은 이 사건이 아직 종결되지 않았으며, 지역 법원에서 조사가 진행될 것이라고 밝혔다. 현지 소식통은 고인과 동반자 모두 안전벨트나 보호 장비 없이 다리를 오르고 있었으며, 지나가는 차량 운전자가 경고를 해 주었다고 전했다.
A 씨와 함께 현장에 있던 동반자는 어떤 범죄로 기소될 가능성은 없으며, 지역 자치단체에서 그가 불법적인 행동으로 처벌할지 여부는 추후에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마드리드에서 90분 거리에 위치한 이 다리는 공공의 접근을 엄격히 금지하고 있으며, 지역 의원인 마카레나 무뇨즈는 다리를 오르는 행위가 "전적으로 금지되어 있다"라고 확인했다.
박정빈 기자 pjb@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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