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광주 김진성 기자] KIA 타이거즈가 한국시리즈 대비 연습경기를 충실히 치렀다. 롯데 자이언츠에 재역전승했다.
KIA는 14일 광주 KIA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연습경기서 롯데에 5-4로 이겼다. KIA는 9일 상무전서 22안타 16득점으로 16-6 대승한 뒤, 두 번째 연습경기도 잘 마쳤다. 18일에 자체 연습경기를 치른 뒤 21일부터 한국시리즈에 돌입한다.
KIA는 박찬호(유격수)-소크라테스 브리토(좌익수)-김도영(3루수)-나성범(우익수)-최형우(지명타자)-김선빈(2루수)-이우성(1루수)-김태군(포수)-최원준(중견수)으로 선발라인업을 짰다. 소크라테스, 이우성 정도를 제외하면 주전들이 경기 끝까지 뛰었다.
마운드는 제임스 네일이 3이닝 무실점, 양현종이 3이닝 2실점했다. 7회 장현식, 8회 전상현과 9회 정해영이 차례로 등판했다. 경기 스코어를 떠나 야수와 투수 모두 한국시리즈처럼 임한 경기였다. 비 예보로 18시 경기를 13시로 당겼으나 경기 중반부터 빗줄기가 꽤 굵어졌다. 그래도 경기를 정상적으로 진행했다.
롯데도 황성빈~윤동희~손호영~나승엽까지 1~4번 타순을 주전으로 꾸렸다. KIA와 전력 차가 너무 심하면 안 된다는 김태형 감독의 판단이 있었다. 경기 중반 자연스럽게 교체했다. 선발투수 이민석은 포심 최고 153km를 뿌리면서 선전했다.
롯데는 4회초 선두타자 손호영이 좌전안타를 쳤다. 그러나 2사 1,3루 찬스를 살리지 못했다. 반면 KIA는 4회말 김도영의 좌전안타와 최형우의 우전안타로 1,3루 찬스를 잡은 뒤 나성범의 적시타로 먼저 점수를 냈다.
롯데는 5회초 이호준과 황성빈의 연속안타와 도루로 1사 2,3루 찬스를 잡았다. 윤동희가 2타점 역전 중전적시타를 터트려 앞서갔다. 그러자 KIA는 6회말 김도영이 진승현에게 동점 좌월 솔로포를 터트렸다. 타구속도 178.9km이었다. 9일 상무전에 이어 이날까지 비공식 40-40을 달성했다.
KIA는 7회말에는 2사 1,2루서 한준수가 중월 스리런포를 터트려 승부를 갈랐다. 롯데는 8회초 신윤후의 좌선상 2타점 2루타를 때리며 추격했다. 이후 KIA는 8회말 공격을 건너뛰었다. 롯데가 8회초 공격 후 곧바로 9회초 공격을 하면서 경기를 마무리했다. KIA는 정해영이 9회를 책임지면서 경기를 끝냈다.
광주=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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