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펩 과르디올라 감독과 에데르손/게티이미지코리아
펩 과르디올라 감독과 에데르손/게티이미지코리아
[마이데일리 = 최용재 기자]이견이 없는, 현존하는 최고의 명장은 펩 과르디올라 맨체스터 시티 감독이다.
이런 과르디올라 감독을 옆에서 오랜 시간 지켜보고, 배우고, 함께 경기를 준비한 선수가 있다. 과르디올라 감독을 너무도 잘 알고 있는 선수. 그 중 하나가 맨시티의 핵심 골키퍼 에데르손이다. 그는 맨시티에서 과르디올라 감독과 함께 황금기를 이룩한 골키퍼다.
에데르손은 2017년 맨시티로 이적해 올 시즌까지 8시즌을 소화했다. 핵심 주전으로 활약하며 341경기를 뛰었다. 이 기간 동안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우승 6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우승 1회를 포함해 총 18번의 우승을 경험했다.
이런 그가 과르디올라 감독을 정의했다. 에데르손은 'ESPN Brasil'과 인터뷰에서 "펩은 성가신 사람이다. 펩은 반드시 당신을 곤경에 빠뜨릴 것"이라고 폭로했다. 과르디올라 감독을 너무나 잘 알고 있기에 할 수 있는 말이었다.
이어 에데르손은 "과르디올라는 3가지를 모두 가지고 있다. 그는 좋은 사람이다. 경기장 밖에서 특히 그렇다. 그리고 성가신 사람이다. 프로 선수에게 요구할 것으로 집요하게 요구하기 때문에 성가시다. 또 화를 낼 때는 불같이 화를 낸다. 일이 잘 풀리지 않을 때, 화를 내는 사람이다. 펩은 이 3가지를 모두 섞은 사람이다"고 표현했다.
에데르손은 이런 과르디올라 감독에게 존경심을 표현했다. 그는 "나는 펩의 프로젝트에서 큰 역할을 할 수 있었다. 펩은 그룹과 클럽, 선수단과 함께 구축한 모든 것을 가져갔다. 그 다음 펩이 그것을 재구성한다. 내가 보지 못했던 것들이다. 그래서 내가 이 프로젝트에 참여하고, 이로 인해 많은 것을 이뤘다. 정말 영광이다. 펩이 EPL을 바꿔 놓았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펩 과르디올라 감독과 에데르손/게티이미지코리아
마지막으로 에데르손은 EPL에서 만났던 최고의 '적'을 꼽았다. 토트넘의 해리 케인이었다.
그는 "나는 EPL에서 많은 공격수와 붙어봤다. 내가 경험했을 때 막기 가장 어려운 선수는 케인이었다. 내가 본 선수 중 가장 뛰어난 선수다. 그는 박스 안과 밖에서 모두 엄청난 자질을 가지고 있다. 내가 마주했던 최고의 스트라이커다. 케인이 토트넘을 따나 바이에른 뮌헨으로 갔을 때, 나는 안도감을 느꼈다"고 털어놨다.
최용재 기자 dragonj@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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