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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지혜 기자] 탈모 치료제 기업 ‘헤세드바이오’는 탈모 증상 완화 기능성 제품의 효능과 안전성 연구결과가 SCI급 학술지인 ‘국제분자과학저널(International Journal of Molecular Science) 2024년 10월호에 등재됐다고 14일 밝혔다.
해당 논문은 EGFR Wnt/베타카테닌 경로 활성화를 통한 피페로닐산의 모발 성장 촉진을 연구했다. 헤세드바이오 연구진은 피페로닐산이 각질세포를 활성화시키는 기존 결과에 착안했다. 이에 모낭 바닥에 위치한 모유두세포(HFDPC) 활성화 능력을 새롭게 입증하고 기능을 극대화할 수 있는 제품으로 임상 연구를 수행했다.
효능과 안전성 평가에는 안드로겐성 탈모증을 진단받은 59명의 환자가 참여했다. 외부전문임상기관 이들을 대상으로 24주간 피페로닐산을 포함한 제형 도포 그룹과 위약 투여 그룹으로 나눠 효능과 안전성을 평가했다. 시험 결과, 피페로닐산을 포함한 제품을 매일 도포한 그룹은 16주, 24주 후 삭모 부위 내 모발 수가 통계적으로 유의한 수준으로 증가함을 확인했다. 16주 후 3.0%의 모발 밀도가 높아지는 등 탈모 완화를 돕는다.
한승현 헤세드바이오 연구소장은 “이번 임상 연구는 180일 이상 장기간 사용 시험을 통과해 독일 더마테스트 안전성 평가에서 최고 등급인 엑설런트 5-스타를 획득했다”며 “유럽화장품등록포털(CPNP)에도 등록을 완료해 해외 진출에 대한 기대를 높였다”고 소개했다.
독일 더마테스트는 글로벌 피부 임상 시험기관으로 피부와 면역 관련 전문가가 피부에 사용하는 제품의 안전성과 효능을 평가하는 연구소다.
또한 한승현 연구소장은 “EGFR 및 Wnt 경로를 활성화는 제품을 안전하고 범용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기능성 제품으로 상용화하고, 탈모의 직접적인 원인이 되는 안드로겐 호르몬을 조절하는 후보 물질을 탈모 치료 신약으로 개발 중”이라며 탈모 치료제 연구에 대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이지혜 기자 ima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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