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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최용재 기자]충격적인 소식이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맨체스터 시티가 펩 과르디올라 감독 사임을 발표할 시기를 결정했다는 소식이다.
현존하는 세계 최고의 명장, 그리고 맨시티의 황금기를 이끈 과르디올라 감독. 그는 내년 여름 맨시티와 계약이 종료된다. 아직까지 재계약에 대한 구체적인 언급은 없는 상황. 많은 언론과 전문가들이 과르디올라 감독이 올 시즌을 끝으로 맨시티를 떠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맨시티를 포함해 클럽 축구에서 모든 것을 다 이룬 과르디올라 감독이 이제 다른 도전에 나설 가능성을 크게 보고 있다. 바로 대표팀이다. 과르디올라 감독은 지속적으로 대표팀을 향한 열정을 표현한 바 있다.
공교롭게도 최근 가레스 사우스게이트 감독이 사임한 잉글랜드 대표팀 감독의 유력한 후보로 과르디올라 감독이 떠오르고 있다. 현재 잉글랜드 대표팀은 리 카슬리 감독의 임시 체제로 운영되고 있다. 현지 언론들에 따르면 그리스전 패배로 카슬리 감독의 정식 감독 부임은 물 건너 갔다.
반드시 새로운 감독이 필요하고, 과르디올라 감독이 거론되고 있다. 아니, 잉글랜드 대표팀이 가장 원하는 감독이 과르디올라 감독이다. 잉글랜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전설 로이 킨은 "잉글랜드는 과르디올라를 선임하라"고 촉구했다.
과르디올라 감독 역시 "축구에서는 무슨 일이든 일어날 수 있다"며 완벽하게 선을 긋지 않았다. 맨시티 이탈 가능성을 높이는 발언이다.
이런 상황에서 영국의 '익스프레스'는 "과르디올라 감독의 사임 결정이 임박했다. 맨시티는 과르디올라 사임의 잠재적인 날짜를 정했다"고 보도했다.
이어 "과르디올라의 계약은 내년 여름에 만료된다. 과르디올라는 최고의 성과를 얻었다. 하지만 순탄한 상황은 아니다. 맨시티는 현재 재정적 페어플레이(FFP) 위반 115건에 대한 심판을 받고 있다. 매체 'i'가 전한 내부 소식통에 따르면 과르디올라의 사임 결정이 임박했다. 과르디올라가 이 결정을 2025년까지 미루지 않을 것이다. 맨시티는 11월 A매치 휴식기에 과르디올라 사임 발표를 위한 완벽한 기회로 활용할 수 있다. 이는 맨시티는 새로운 감독, 새로운 시대로의 전환을 위한 충분한 시간을 가지기 위함이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과르디올라가 떠난다면 정상에 있는 몇몇 클럽들의 모든 것이 바뀐다. 알렉스 퍼거슨이 떠나는 것보다 더욱 큰 일이다. 맨시티가 더 지배적인 팀이고,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보다 더욱 강하다고 느끼고 있기 때문이다"라고 강조했다.
최용재 기자 dragonj@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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