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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최용재 기자]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리버풀의 '왕' 모하메드 살라. 그의 미래가 불투명하다. 내년 여름 리버풀과 계약이 종료되지만 재계약에 대한 언급은 없다.
현지 언론들은 내년 여름 살라가 리버풀을 떠나 새로운 도전에 나설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중동의 '오일 머니'로 무장한 사우디아라비아가 역대급 제안을 준비하고 있다. 살라가 사우디아라비아로 갈 가능성이 큰 상황이다.
리버풀은 가만 있을 수 없다. 살라 대체자를 구해야 한다. 이런 상황에서 살라의 대체자로 유력한 선수 한 명이 떠올랐다. 바로 도르트문트의 22세 윙어 카림 아데예미다. 그는 2022년부터 도르트문트에서 활약하고 있는 선수. 올 시즌 리그 5경기 출전해 2골, 전체 8경기에 출전해 5골을 넣는 등 좋은 흐름을 보이고 있다. 독일 대표팀에서도 발탁돼 A매치 4경기에 출전해 1골을 넣었다.
아데예미의 가장 큰 강점은 스피드다. 그는 엄청난 스피드를 자랑한다. 일각에서는 세계에서 가장 빠른 사나이 우사인 볼트보다 빠르다고 평가를 했다.
물론 100m 달리기가 아니다. 100m에서는 볼트를 이길 자 없다. 그는 9초 58이라는 세계 신기록을 보유하고 있다. 이 기록은 지금까지 그 누구도 깨지 못했다. 아데예미가 볼트보다 빠른 건 30m까지다. 현지 언론들은 30m에서 아데예미는 3초 60을 기록했고, 볼트는 3초 78이 나왔다고 설명했다.
이 기록으로 볼트보다 빠르다고 주장하는 건 무리가 있지만, 독일에서 가장 빠른 건 확실하다. 아데예미는 2022-23시즌 프라이부르크를 상대로 36.65km/h의 속도를 기록했는데, 이는 독일 분데스리가 역사상 가장 빠른 속도 신기록이었다. 이런 아데예미르르 리버풀이 살라 대체자로 주시하고 있다.
영국의 '기브미스포츠'는 "리버풀은 볼트보다 빠른 선수를 살라 대체자로 바라보고 있다. 리버풀은 살라가 떠나는 현실을 직시해야 하고, 승계 계획을 마련해야 한다. 아데예미가 살라의 왕좌를 계승할 수 있는 유력한 옵션으로 확인됐다. 독일 스카이 스포츠의 플로리안 플레텐버그 기자 역시 그렇게 추측했다. 아데예미는 여러 면에서 살라와 비슷하다. 아데예미는 오른쪽 날개가 주포지션이고, 왼쪽과 중앙에서도 뛸 수 있다. 아데예미는 30m 거리에서는 볼트보다 빨랐다"고 보도했다.
그러면서 "리버풀은 살라의 이탈을 크게 신경 쓰지 않아도 된다. 살라가 상징적인 빨간 유니폼을 입고 얼마나 더 오래 경기에 나서는 지와 상관없이, 리버풀은 차기 오른쪽 윙어가 누가 될 것인지에 대한 계획을 이미 세웠다. 아데예미가 살라 후계자 목록에서 매우 높은 순위에 있다"고 강조했다.
최용재 기자 dragonj@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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