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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박로사 기자] 배우 이동휘가 제29회 부산국제영화제에서 영화 '메소드연기'를 관객들에게 처음 선보였다.
지난 2일부터 11일까지 개최된 제29회 부산국제영화제(BIFF)에서 이동휘는 ‘한국영화의 오늘-파노라마’ 부문에 초청된 영화 '메소드연기' 첫 공개를 성공적으로 마치고, 소속사 컴퍼니온의 SNS를 통해 일정 속 비하인드 컷을 공개해 눈길을 끌었다. 이동휘는 영화제의 시작을 알리는 개막식 레드 카펫부터 참석, 올블랙의 수트와 나비넥타이로 패셔니스타의 면모를 가감 없이 드러내 이목을 집중시켰다.
3일에는 영화의 전당에서 진행된 야외무대인사에 참석해 관객들과 만남을 가졌다. 이동휘는 “‘이동휘’ 역할의 이동휘입니다”라며 위트 있는 역할 소개와 함께 '메소드연기' 작품에 대해 “배우 일을 하면서 겪어온 모든 것을 담아낸 작품이다”라고 표현해 영화 상영을 앞둔 관객들에게 큰 기대감을 더했다.
4일, 5일에는 센텀시티에서 진행된 '메소드연기' 상영과 함께 관객과의 대화 시간을 가졌다. 이 영화가 만들어진 계기를 묻는 질문에 이동휘는 “우리는 주변에서 무언가를 한다고 하면 응원해주는 분위기보다는 안될 것 같다는 의견을 먼저 내는 사회 속에서 살고 있는 것 같다. 배우로서 저도 마찬가지고, 그럼에도 꿋꿋이 도전하고 있는 저의 감정을 관객분들과 공유하고 싶어서 이기혁 감독님과 의기투합해서 만들어봤다”라고 진중한 대답을 해 관객들의 공감을 자아냈다.
이동휘는 연기할 때 중요한 점을 묻는 관객의 질문에 “모든 사람이 이해 못 하더라도 저만은 그 캐릭터의 행동을 안고 이해하는 마음으로 연기하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한다”고 답해 배우로서 갖고 있는 깊은 신념을 전하기도 했다. 또 한동안 온라인상의 화제를 모았던 유튜브 콘텐츠 속 이동휘의 외계인 분장 비주얼이 사실은 '메소드연기' 영화 속에 등장하는 모습을 재현한 것이라는 사실을 밝혀 관객들의 웃음을 자아내기도 했다. 관객들에게 웃음과 감동을 선사하며 호평을 받은 이동휘는 마지막 일정으로 관객들을 가까이서 마주한 무대인사까지 소화하며 영화제 여정을 훈훈하게 마무리했다.
한편, 이동휘는 23일 개봉을 앞둔 영화 '결혼, 하겠나?'에서 결혼을 앞둔 상황에서 아버지가 갑작스런 뇌출혈로 쓰러지게 된 후 치료비를 해결하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선우 역으로 분해 인생의 희로애락을 섬세하게 그려낼 예정이다. 그뿐만 아니라 오는 11월 27일 개막하는 연극 '타인의 삶'의 ‘게르트 비즐러’ 역으로 첫 연극 무대에 도전할 예정. 또한, 내년 공개 예정인 디즈니+ 오리지널 '파인'과 영화 '로비' 출연 소식도 알려 활발한 연기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박로사 기자 terarosa@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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