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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강다윤 기자] 김주영 어도어 대표이사가 뉴진스 하니의 하이브 내 따돌림 주장에 '믿고 있다'고 밝혔다.
하니는 15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환경노동위원회(환노위)가 경제사회노동위원회 및 고용부 소속기관을 대상으로 한 '아이돌 따돌림과 직장 내 괴롭힘' 관련 국정 감사에 참고인으로 자진 출석했다. 김주영 대표는 증인으로 출석했다.
이날 하니는 지난 6월 타 레이블 매니저의 '무시해' 발언에 대해 "내 눈을 마주치고, 따라오는 멤버들한테 '못 본 척 무시해'라고 하셨다. 나는 이 일을 왜 당해야 하는지 이해가 안 갔다. 애초에 그분이 그런 말을 왜 하셨는지 이해가 안 갔다. 이 문제는 한두 번이 아니었다"고 말했다.
이어 "그런데 이 문제는 한두 번이 아니었다. 내가 오늘 나오지 않으면 조용히 넘어가고 또 묻힐 거라는 걸 아니까 나왔다. 이 일은 누구나 당할 수 있는 일이다. 다른 선배님이든 후배님이든 나와 같은 동기 분들이든, 지금 계신 연습생들도 이런 일을 당하지 않았으면 좋겠다는 마음으로 나왔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와 관련 김 대표는 "최초 6월 13일 (하니의) 부모님으로부터 내가 어도어 사내이사 일원이었을 때 그 말씀을 전해 들었다. 그 말씀을 전해 듣고 사내이사 중 한 명으로서 아티스트를 보호해야 한다는 생각에서 CCTV를 확인 요청했다. 지금 말씀 주시는 매니저 분은 우리 어도어 소속 매니저가 아니라 대표이사가 다른, 다른 회사에 소속된 매니저 분"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럼에도 불구하고 해당 레이블의 아티스트와 매니저 분들에게 그런 사실이 있었는지 확인을 요청드렸고, 안타깝게도 보관기간이 만료된 CCTV까지 복원이 가능한지 확인하는 등 내가 할 수 있는 한에서 조치를 취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도 "하지만 아쉽게도 현재 내부적으로 파악한 관계로서는 서로 간의 주장이 엇갈리고 있는 상황이다. 나도 하니의 말과 주장을 다 믿고 있다. 어떻게든 답답한 심정에서 입증할 만한 자료를 찾으려고 노력하고 있지만 아쉽게도 확보는 하지 못한 상황"이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강다윤 기자 k_yo_on@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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