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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고향미 기자] 발레리나 겸 방송인 윤혜진이 모친상 심경을 공개했다.
윤혜진은 지난 14일 자신의 개인 소셜미디어 계정을 통해 "엄마답게 작별 전 저희들 마음 다지라고 안간힘으로 버티시면서 6개월의 시간을 벌어 주시고 마지막까지 자식들 배려해 주시며 어떻게든 편하게 해 주시려는 모습 보여주시고 떠나셨습니다"라고 어머니와의 작별 순간을 떠올렸다.
윤혜진의 모친인 유은이 씨는 지난 10일 별세했다. 향년 72세. 사인은 알려지지 않았다. 고인은 원로배우 윤일봉의 아내이자 배우 유동근의 누나이기도 하다. 또한 윤혜진의 남편이자 배우인 엄태웅의 장모이며, 지난 12일 시안공원에 안치됐다.
윤혜진은 이어 "늘 답답할 정도로 본인보단 남을 위해 헌신하고 살아오신 분이었어요... 엄마의 음식을 기억해 주시는 분들도 너무나 많았고 그간 엄마가 얼마나 베풀며 살아오셨는지 이번에 또 한 번 느꼈습니다"라고 털어놨다.
그러면서 "사랑하는 엄마를 떠나보내고 많이 힘들었지만 여러분의 많은 위로와 응원 덕분에 큰 힘을 얻었습니다. 조문 와주셨던 모든 분들께도 다시 한 번 고개 숙여 감사드립니다. 외롭지 않게 보내드릴수 있어서 진심으로 감사했습니다"라고 전한 윤혜진.
끝으로 그는 "전 기억 속에서 늘 엄마와 살아가며 엄마 말대로 정신줄 잡고 일상으로 돌아가서 슬플 땐 슬퍼하고 보고 싶을 땐 엉엉 울면서 그리워하고 또 많이 웃기도 하고 하던 대로 씩씩하게 열심히, 엄마처럼 늘 베풀며 살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라고 글을 마무리 지었다.
이하 윤혜진 글 전문
조용히 장례 잘 치르고 오려고 했는데 본의 아니게 기사로도 알려져서 너무 많은 분들이 디엠 주시고 유튭에서도 위로와 응원 댓글 많이 남겨 주셨더라구요..
일일이 답장 못 해 드렸는데 자꾸 마음이 쓰여 엄마 잘 모신 후
여기에 인사드립니다.
엄마답게 작별 전 저희들 마음 다지라고 안간힘으로 버티시면서
6개월의 시간을 벌어 주시고 마지막까지 자식들 배려해 주시며
어떻게든 편하게 해 주시려는 모습 보여주시고 떠나셨습니다.
늘 답답할 정도로 본인보단 남을 위해 헌신하고 살아오신 분이었어요.. 엄마의 음식을 기억해 주시는 분들도 너무나 많았고
그간 엄마가 얼마나 베풀며 살아오셨는지 이번에 또 한 번 느꼈습니다.
사랑하는 엄마를 떠나보내고 많이 힘들었지만 여러분의 많은 위로 와 응원 덕분에 큰 힘을 얻었습니다.
조문 와주셨던 모든 분들께도 다시 한번 고개 숙여 감사드립니다.
외롭지 않게 보내드릴수 있어서 진심으로 감사했습니다.
왓씨티비 레시피 때 종종 목소리 출연하시고 실방 때도 함께했던 순간들이 엄마에게도 즐거운 기억 중 하나 이셨나 봐요
병상에서도 늘 질척이들 너무 감사하고 대단들 하시다며 네가 잘하라고 늘 얘기해주셨어요. 감사인사 대신 전할게요..
일면식은 없지만 질척이라며 조문까지 해주신 분들 또 위로와 큰 힘을 주신 귀한 메시지와 댓글들 하나하나 감사히 잘 읽었습니다.
엄마가 많이 행복하셨을 거 같아요 진심으로 모두 너무 감사합니다. 정말 큰 힘이 되었어요.
따듯한 마음 잊지 않고 가슴에 간직하고 살아갈게요
전 기억속에서 늘 엄마와 살아가며
엄마 말대로 정신줄 잡고
일상으로 돌아가서 슬플 땐 슬퍼하고 보고 싶을 땐 엉엉 울면서 그리워하고 또 많이 웃기도 하고 하던 대로 씩씩하게 열심히,
엄마처럼 늘 베풀며 살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피드는 곧 삭제 하도록 할게요
고향미 기자 catty1@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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