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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승길 기자] 대한민국 1세대 톱모델 박영선이 TV CHOSUN '퍼펙트 라이프'에 출연한다.
박영선은 남다른 모델 워킹으로 '퍼펙트 라이프' 스튜디오에 등장해 시선을 사로잡았다. 패션쇼 런웨이를 연상시키는 포즈는 물론, MC 오지호와 함께 故 앙드레 김 패션쇼 피날레의 대명사인 '이마 키스'를 재연해 눈길을 끌었다. MC 현영이 "등장부터 지호 씨와 멋진 이마 키스를.. (보여주셨다)"면서 "모델계의 대선배님이고, 내 롤모델이었다"며 박영선을 반겼다.
故 앙드레 김의 뮤즈였던 오지호, 박영선은 과거 패션쇼를 추억한다. 오지호는 "칠갑산이라는 제일 아름다운 퍼포먼스가 있었다. (옷 7벌을) 겹쳐 입고 하나씩 벗는 것이다"라며 말문을 열었다. 그러자 박영선은 "사람들은 아름답다고 하지만 나는 숨을 못 쉴 정도로 너무 힘들고 무거웠다. 굉장히 힘든 칠갑산이었다"고 당시의 고충을 덧붙였다. 이를 들은 패널 이성미는 "칠갑산이라 7벌을 벗었지, 백두산이었으면 100번 벗었을 것"이라며 재치 있게 이야기해 스튜디오를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한편, 방송에서 박영선은 완벽 비주얼과 상반되는 '귀차니즘 끝판왕' 일상을 공개하며 반전 매력을 드러낸다. 기상 후 침대에 누워 멍때리기는 물론 2시간 동안 휴대전화를 보는 등 끊임없이 뒹굴뒹굴하는 모습에 출연자들은 깜짝 놀란다.
이후 시리얼 한 그릇으로 아침 식사를 가볍게 마친 그녀는 식사 후 벽에 기대 바른 자세 잡기 등 간단한 운동을 시작했다. 하지만 10분간 벽에 기대기, 플랭크 3개, 스쿼트 3개로 순식간에 운동이 마무리되자(?) 출연진은 당황스러움을 금치 못했다. 이뿐만 아니라 짧은 운동을 마치고 다시 누워 있으면서 침대와 물아일체인 모습으로 뜻밖에 반전(?) 매력을 보였다.
그런가 하면, 박영선은 지인 디자이너가 운영하는 옷 가게로 향해 가을맞이 쇼핑도 즐긴다. 가을 느낌이 물씬 풍기는 가을의 정석 트렌치코트, 원피스 등을 직접 입어보며 완벽한 모델 포스를 뽐낸다. 박영선의 가을 코디법을 담은 일상은 방송을 통해 만나볼 수 있다. 16일 오후 8시 방송.
이승길 기자 winning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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