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축구
아르헨티나, 승점 22로 선두 질주
브라질 2연승, 4위로 점프
[마이데일리 = 심재희 기자] '축신' 리오넬 메시(37·인터 마이애미)가 복귀한 아르헨티나가 골 폭풍을 몰아치며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남미예선 선두를 질주했다. '삼바군단' 브라질은 연승을 내달리며 회복세를 보였다.
2026 북중미 월드컵 본선 팀을 가릴 남미예선이 반환점을 돌았다. 전통의 강호들이 중상위권을 점령했다. 16일(이하 한국 시각) 10라운드가 종료되면서 본선행 윤곽이 더 선명해졌다.
아르헨티나가 메시를 앞세워 홈에서 볼리비아를 대파했다. 16일 펼쳐진 10라운드 홈 경기에서 6-0 대승을 올렸다. 메시의 해트트릭을 비롯해 라우타로 마르티네스, 훌리안 알바레스, 티아고 알마다의 득점을 묶어 완승을 거뒀다. 메시는 3골 2도움을 기록하며 건재를 과시했다.
네이마르가 장기 부상으로 빠진 브라질은 연승을 신고했다. 16일 홈에서 페루를 4-0으로 꺾었다. 11일 치른 9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칠레를 2-1로 제압한 데 이어 페루를 잡고 승점을 많이 쓸어 담았다. 하피냐가 두 번의 페널티킥을 성공하며 승리를 견인했고, 안드레아스 페레이라와 루이스 엔히키가 골 잔치에 동참했다.
◆ 남미예선 10라운드 결과(왼쪽이 홈 팀)
콜롬비아 4-0 칠레
파라과이 2-1 베네수엘라
우루과이 0-0 에콰도르
아르헨티나 6-0 볼리비아
브라질 4-0 페루
이번 남미예선에는 10개국이 참가하고 있다. 각 팀들은 홈 앤드 어웨이 풀리그로 18경기씩을 벌인다. 강팀으로 평가 받는 나라들이 순항 중이다. 10라운드까지 아르헨티나가 7승 1무 2패 승점 22로 선두에 위치했다. 콜롬비아가 5승 4무 1패 승점 19로 2위에 올랐고, 우루과이와 브라질(이상 승점 16)가 3, 4위에 랭크됐다. 우루과이가 골득실 +7, 브라질이 +6을 마크하고 있다.
이어서 에콰도르와 파라과이가 승점 13으로 5, 6위에 섰다. 볼리비아가 승점 12로 7위, 베네수엘라가 승점 11로 8위다. 페루(승점 6)와 칠레(승점 5)는 부진을 거듭하며 하위권인 9, 10위로 처졌다. 남미예선 최종 순위 1위부터 6위까지는 본선에 직행한다. 7위는 대륙 간 플레이오프로 향한다. 8, 9, 10위는 탈락의 고배를 든다.
심재희 기자 kkamanom@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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