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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곽명동 기자]전 남편 최동석과 쌍방 상간자 소송 중인 박지윤이 평소와 다름없는 편안한 일상을 공유했다.
박지윤은 16일 개인 계정에 목욕 가운을 입고 욕실에서 세안하는 영상을 게재했다. 그는 "아침저녁 가볍지만 충분히 촉촉한 데일리 루틴"이라는 글을 남겼다.
그는 최동석의 사과에 대해 17일 현재까지 아무런 반응을 보이지 않고 평상시처럼 공동구매 활동에 열심인 모습이다.
앞서 최동석은 지난 15일 TV조선 ‘이제 혼자다’에 출연해 전 부인 박지윤에게 미안한 마음을 전했다.
그는 “처음에는 불륜남이 되는게 억울한 면이 있었다. ‘왜 이런 소송을 해서 시끄럽게 하지’라는 생각과 함께 좀 울컥하고 화나는게 있었다. 오명을 뒤집어 쓰는 상황에서 가만히 있으면 나쁜 사람이라고 공인되는 것 같더라"고 털어놓았다.
이어 “(상간) 소송을 빨리 취하하고 싶다. 상대가 하든 안하든. 그렇게 하는 것이 실타래를 푸는 첫 단계다”라면서 “아직 전화 통화는 안했다. 서로 감정이 격해 있으니까. 전화 통화를 못해서 여기까지 온 것 같다”라고 후회했다.
제작진이 최동석에게 "혹시 전 아내에게 할 말이 있냐"고 묻자 최동석은 잠시 뜸을 들이더니 "미안하다. 미안해"라고 입을 열었다. 이어 "어쨌든 나와 같이 살고 헤어지는 과정에서 그 친구도 겪지 않았어도 될 일들을 겪고 있는 거니까. 미안하다는 말을 가장 하고 싶다"고 고백했다.
지난 2004년 KBS 30기 아나운서 동기로 입사한 최동석, 박지윤은 2009년 11월 결혼해 슬하에 1남 1녀를 뒀다. 그러나 결혼 14년 만인 지난해 10월 돌연 파경 소식을 전했고, 현재는 양육권과 상간 소송을 둘러싸고 첨예하게 대립하고 있다.
특히 박지윤은 지난 7월 여성 A씨를 상대로 손해배상청구소송을 제기했고 이에 최동석은 "결혼생활 중 위법한 일은 절대 없었다"고 반박했다. 최동석 역시 지난달 30일 박지윤과 남성 B씨를 상대로 상간자위자료 손해배상청구소송을 제기했다.
이와 관련 박지윤은 "오랜 친구인 B씨와 미국 여행을 간 부도덕한 엄마가 돼 있던데, 당시 출장길에 고등학교 때부터 알고 지낸 미국에 사는 친구를 만난다는 걸 (최동석도) 알고 있었다"며 "그 친구와 난 그런 이성 관계가 될 수 없다는 걸 주변 지인들을 포함해 본인도 너무 잘 알고 있으면서, 이를 자극적인 내용으로 언론에 유포하는 것은 정말 비열하고 치가 떨린다는 말로밖에 표현이 안 된다"고 토로했다.
이들의 쌍방 상간 소송에 대해 이혼전문 변호사들은 “최악의 이혼”이라고 입을 모으고 있는 상황이다.
최동석이 먼저 상처를 봉합하고 싶다는 의사를 밝힌 가운데 박지윤이 언제쯤 침묵을 깨고 자신의 입장을 밝힐지 주목된다.
곽명동 기자 entheo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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