웹예능
[마이데일리 = 박로사 기자] 코미디언 안영미가 롱디 결혼생활로 인해 우울감을 느낀 적 있다고 밝혔다.
지난 16일 유튜브 채널 '그리구라'의 '김구라쇼'에는 안영미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김구라는 "예전에 우리 집사람이 영미 미국 가기 전에 받은 게 있다. 고마워서 대기실에 가서 선물을 줬는데 나한테 '영미씨 뭔가 좀 안 좋은 것 같다'고 하더라. 이유를 물었더니 대기실에 누가 들어가면 '누구세요' 해야 하는데 무기력해 했다고 한다. 번아웃이 왔던 거냐"고 물었다.
이에 안영미는 "(임신 중이라) 체력적으로 힘들 때였고 남편이 미국에 있지 않나. 아이는 임신했는데 집에 혼자 있고 신경 써야 될 것도 많고 남편이 옆에 있어도 힘든데 없었으니까. 그리고 무서웠던 순간들도 많았었다"며 "5, 6개월 됐는데 밤에 자다 갑자기 하혈을 해서 구급차에 실려 간 적이 있다"고 털어놨다.
이를 들은 김구라는 "본인이 불러서?"라며 놀랐고, 안영미는 "너무 힘든 거다. 일도 그때는 그냥 이 기회에 푹 쉬었으면 좋겠다 생각했다"면서 "왜냐하면 20년 동안 한번도 쉰 적이 없더라. 그때 번아웃이 온 것 같다"고 당시 고충을 토로했다.
한편 안영미는 지난 2020년 미국 회사에 재직 중인 비연예인 남성과 결혼해 지난해 7월 미국에서 아들을 출산했다. 현재 한국과 미국 장거리 결혼생활 중이다.
박로사 기자 terarosa@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