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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강다윤 기자] 그룹 방탄소년단(BTS) 제이홉이 아미(ARMY, 팬덤명) 품으로 돌아왔다. 먼저 군 복무를 마친 맏형 진이 전역 현장을 찾았다.
제이홉은 17일 오전 오전 강원도 원주시 36사단 신병교육대에서 전역했다. 제이홉은 지난해 4월 육군 현역으로 입대, 기초군사훈련을 마친 뒤 해당 부대에서 조교로 복무했다.
이날 18개월간의 군 복무를 마친 제이홉은 밝은 미소를 지으며 취재진 앞에 섰다. 맏형 진은 붉은색 상하의에 선글라스 차림으로 커다란 꽃다발을 들고 와 제이홉의 전역을 축하했다. 두 사람은 따뜻한 포옹으로 전역의 기쁨을 나눴다.
취재진 앞에 선 제이홉은 "충성!"이라고 씩씩하게 경례했다. 제이홉은 "일단 너무 감사하다. 건강하게 잘 전역했다. 정말 감사하다"며 고개를 꾸벅 숙이고는 "팬 여러분들 덕분에 내가 건강하게 그리고 무사하게 (군 생활을) 잘 마칠 수 있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 과정에서 진이 쪼그려 앉아 제이홉을 향해 취재진의 마이크를 들기도 했다. 그런 진을 바라보며 제이홉은 "우리 진 형, 잘 부탁드린다"라고 말해 미소를 자아냈다.
제이홉은 "1년 6개월 군 생활을 하면서 조교 임무를 수행하다 보니까 여러 가지로 행군을 정말 많이 했다. 그럴 때마다 (근무지인) 원주 시민분들을 굉장히 많이 마주쳤다. 그럴 때마다 항상 군 장병들에게 인사를 해주시고 응원해주시는 시민분들께도 감사하다는 인사를 드리고 싶다. 너무너무 감동이었다. 이 뜨거운 감정을 어떻게 표현해야 할지 모르겠다"라고 감사를 표했다.
또한 제이홉은 "1년 6개월 동안 느낀 건 나라를 지키기 위해서 많은 국군장병들이 노고와 헌신, 나라를 위해서 많은 것들을 하고 있으시다. 그런 분들께 우리 국민 여러분이 뜨거운 관심과 사랑을 보내주시면 더욱더 큰 의미가 되지 않을까 싶다"며 당부를 남기기도 했다.
끝으로 제이홉은 "큰 응원과 성원, 사랑 주셔서 감사하다. 건강하게 잘 전역했다"며 "충성!"하고 씩씩하게 경례했다. 제이홉은 마지막까지 취재진과 팬들을 향해 손인사와 손키스를 보내 눈길을 끌었다.
이로써 제이홉은 팀 내 두 번째 전역자가 됐다. 맏형 진은 지난 2022년 12월 입대해 지난 6월 육군 현역으로 복무를 마쳤다. 슈가는 지난해 9월 입소해 기초군사훈련을 마친 뒤 사회복무요원으로 대체 복무 중이다. RM, 지민, 뷔, 정국 네 멤버는 지난해 12월 함께 입대했다.
이 가운데 RM과 뷔가 2025년 6월 10일, 지민과 정국이 2025년 6월 11일 전역 예정이다. 슈가의 소집해제일은 2025년 6월 21일이다. 따라서 방탄소년단의 군백기는 약 2년 6개월이 된다. 방탄소년단은 오는 2025년 완전체 활동을 목표로 하고 있다.
강다윤 기자 k_yo_on@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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