격투기
세로니, 2022년 7월 은퇴
SNS에 복귀 의사 "50전 채우고 싶다!"
[마이데일리 = 심재희 기자] "두 번 더 싸우고 싶다!"
UFC 팬들의 많은 사랑을 받았던 '카우보이' 도널드 세로니(41·미국)가 종합격투기(MMA) 복귀 의사를 드러냈다.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직접 "더 경기를 치르고 싶다"는 뜻을 나타냈다. 이르면 몇 달 내에 UFC 옥타곤에 돌아갈 수도 있을 것이라고 알렸다.
세로니는 16일(한국 시각) 인스타그램에 UFC 무대 컴백을 준비 중이라는 사실을 공개했다. 그는 "UFC로 돌아가서 두 번 더 싸우고 싶다"고 적었다. 이어 "50이라는 숫자가 제 마음 속에 한동안 자리 잡고 있었다"며 "몇 달 안에 싸울 계획을 세웠다"고 밝혔다.
그는 2022년 7월 UFC 276에서 짐 밀러에게 패하면서 은퇴를 선언했다. 2라운드 서브미션 패배와 함께 정들었던 UFC 옥타곤을 떠나겠다고 밝혔다. UFC와 WEC 통틀어 무려 48번 경기를 치렀다. 29승 17패 2무를 마크했다. UFC 무대에서만 23승을 거뒀다. 종합격투기(MMA) 전적 55전 36승 17패 2무를 적어내고 오픈핑거 글러브를 벗었다.
세로니는 UFC에서 '명승부 제조기'로 불렸다. 많은 경기를 소화해 'UFC 공무원'이라는 또 다른 별명을 얻기도 했다. 대회를 앞두고 부상자가 생기거나 변수가 발생하면 '대타'로 출전해 멋진 경기력을 보였다. 짐 밀러(25승)에 이어 UFC 최다승 2위에 올랐다. UFC와 WEC를 합쳐 23번의 보너스를 받아 최다 보너스 수상자로 기록돼 있다.
UFC 라이트급과 웰터급에서 강자들과 숱한 명승부를 만들었다. 찰스 올리베이라, 네이트 디아즈, 제레미 스티븐스, 엔소니 페티스, 하파엘 도스 안요스, 에드손 바르보사, 짐 밀러, 에디 알바레스, 벤 헨더슨, 맷 브라운, 호르헤 마스비달, 로비 라울러, 마이크 페리, 알 아이아퀸타, 토니 퍼거슨, 저스틴 게이치, 코너 맥그리거 등과 싸웠다. 라이트급 타이틀전을 치르기도 했지만 도스 안요스의 벽에 막혀 챔피언에 오르지는 못했다. 은퇴 후 2023년 UFC 명예의 전당에 입성했다.
심재희 기자 kkamanom@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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