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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최용재 기자]결국 펩 과르디올라 맨체스터 시티 감독의 퇴단이 확정된 것으로 보인다.
그는 맨시티 역사상 가장 위대한 감독이다. 과르디올라 감독은 2016년 독일 바이에른 뮌헨을 떠나 맨시티로 왔다. 그러자 맨시티에는 황금기가 열렸다. 과르디올라 감독은 맨시티에서 총 18개의 우승 트로피를 수집했다. 맨시티 최초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우승, 최초의 '트레블'을 이끌었다. EPL 최초 리그 4연패도 달성했다.
이런 과르디올라 감독은 내년 여름 맨시티와 계약이 종료된다. 아직까지 재계약에 대한 논의가 없다. 많은 현지 언론들이 맨시티에서 모든 것을 다 이룬 과르디올라 감독이 내년 맨시티를 떠나 새로운 도전에 나설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클럽 축구에서 더 이상 이룰 것인 없는 그가 국가대표팀으로 가 월드컵 우승을 노릴 가능성이 크다는 예측이다. 이별 징후가 계속 드러나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영국의 '익스프레스'는 "과르디올라 감독의 사임 결정이 임박했다. 맨시티는 과르디올라 사임의 잠재적인 날짜를 정했다. 맨시티는 현재 재정적 페어플레이(FFP) 위반 115건에 대한 심판을 받고 있고, 과르디올라의 사임 결정이 임박했다. 과르디올라가 이 결정을 2025년까지 미루지 않을 것이다. 맨시티는 11월 A매치 휴식기에 과르디올라 사임 발표를 위한 완벽한 기회로 활용할 수 있다. 이는 맨시티는 새로운 감독, 새로운 시대로의 전환을 위한 충분한 시간을 가지기 위함이다"고 보도했다.
과르디올라 감독의 후임도 확정된 분위기다. 그동안 꾸준하게 거론됐던 39세의 젊은 감독 루벤 아모림 스포르팅 감독이다. 그는 지난 2020년부터 스포르팅을 지도했고, 리그 우승 2회를 포함해 총 5회 우승을 차지했다. 과르디올라 감독의 이별이 확정적인 이유는, 아모림 감독이 맨시티 부임을 사실상 인정했기 때문이다.
영국의 'iNews'는 "스포르팅의 아모림이 맨시티행을 결정했다. 그는 맨시티 이적을 환영했다. 아모림은 꾸준히 과르디올라의 대체자로 지명됐다. 아모림은 맨시티 감독을 맡게 돼 매우 기뻐했다"고 보도했다.
이어 이 매체는 "과르디올라가 떠나고 아모림 부임의 신빙성을 더하는 것은 스포리팅의 단장 우구 비아나를 맨시티가 영입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맨시티는 최근 치키 베리히스타인의 후임 단장으로 41세의 비아나 단장 임명을 발표했다. 그는 지난 2018년부터 최근까지 스포르팅 단장을 역임한 인물이다. 스포르팅에 아모림 감독을 영입한 것 역시 비아나 단장의 작품이다.
최용재 기자 dragonj@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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