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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승길 기자] 갈수록 진흙탕이다. 이번에는 일반 시민이 방송인 최동석, 박지윤의 '부부 성폭행' 사건을 경찰에 수사 의뢰하는 상황이 벌어졌다.
18일 한 네티즌은 온라인 커뮤니티에 최동석, 박지윤 부부의 성폭행 사건을 제주 경찰청에 수사 의뢰했다고 밝혔다. 이 네티즌은 지난 17일 나온 디스패치의 보도를 근거로 삼았다.
이 보도에는 박지윤과 최동석이 나눈 대화 내용 일부가 담겼다. 박지윤은 최동석에게 "그건 폭력이야 정서적 폭력. 그럼 내가 다 A(자녀)앞에서 얘기할까. 너네 아빠가 나 겁탈하려고 했다. 성폭행 하려고 했다"라고 말했고, 최동석은 "왜? 그건 부부끼리 그럴 수 있는거야"라고 응수했다. 이에 박지윤은 "부부끼리도 성폭행이 성립돼"라며 부부 간에 원하지 않는 강압적인 성관계가 있었음을 암시했다.
수사를 의뢰한 네티즌은 "이혼 소송 중 쌍방 상간 소송을 진행 중인 박지윤, 최동석의 보다 자세한 이혼 사유에 대해 보도했는데, 공개된 두 사람의 대화 내용이 가히 충격적"이라며 "특히 '성폭행'을 언급한 부분은 철저한 수사가 필요하다고 판단되어 국민신문고를 통해 제주특별자지도경찰청에 수사의뢰 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경찰은 최동석, 박지윤 부부의 성폭행 사건을 철저히 수사하여 범죄혐의가 드러날 시 엄히 처벌받게 해 줄 것을 강력히 촉구한다"고 강조헀다.
박지윤과 최동석은 KBS 아나운서 입사 동기로 인연을 맺은 뒤 사내 연애를 해오다 2009년 결혼했다. 슬하에 딸과 아들을 두고 있다. 이런 두 사람은 결혼 14년 만인 지난해 10월 파경을 맞이했다. 두 사람은 현재 이혼 소송 중이다.
이승길 기자 winning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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